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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 최병진 신임회장

“공정경쟁규약협의회 신설로 저가 기공물 근절”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이하 경영자회)가 지난달 18일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최병진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총무이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총무이사와 서울치과기공소경영자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최병진 신임회장은 경영자 중심의 회무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Q. 집행부 구성은 마무리됐는가?

집행부 구성의 핵심은 일하는 시스템으로의 개편이다.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경영자회 회무를 하지 않으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전국 16개 시도지부 경영자회 가운데,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 곳이 대부분이다. 내실 없이 너무 정치적으로만 운영돼 온 탓이다. 사단법인체는 여야가 따로 없다. 모두 치과기공사이고,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다. 이런 차원에서 회원을 위한 회무추진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할 생각이다. 그 중심에는 △보험위원회 △기공위원회 △기자재위원회 △사업위원회 등이 자리할 것이다.

 

측근에서 도와줄 임원으로는 前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경영자회 회무를 한 바 있는 장경철 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경영자회의 모든 살림을 책임질 총무이사로 김성하 소장을 선임했다. 그 외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끝난 후 인선할 예정이다.

 

Q.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부분은 기공계에 퍼져 있는 저가염매행위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공정경쟁규약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저가로 제작된 기공물은 국민의 구강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공계의 공정한 경쟁에도 악영향을 준다. 2012년 정부는 노인틀니 급여화를 통해 보험기공료를 산정한 바 있고, 기공계에서는 이를 표준기공료로 보고 있다. 이 표준기공료 이하로 기공물을 제공하는 치과기공소에 대해서는 공정경쟁규약에 따른 자율지도를 실시하고, 해당 정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정경쟁규약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보험기공료 정책이 제도적으로 완벽히 관철될 때까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TFT를 경영자회 산하에 두고 운영할 생각이다. 의료기사 중에는 치과기공사뿐 아니라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보험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직역이 있는데,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차원의 지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Q. 미입회자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데...

회원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 중 하나다. 현재 경영자회 회원은 2,400명 수준이고, 미입회 회원도 그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실질적 혜택을 제공, 회 가입 유도에 적극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 예로 5년 이상 의무를 다한 회원에게는 기공계 최대 학술대회, KDTEX의 다양한 혜택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재료 공급에 있어서도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특판가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경영자회 차원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종 정부지원사업의 혜택이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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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사설] 코로나19 도산
서초구에 위치한 치과가 갑자기 폐업했다. 대표원장도 연락두절 상태다. 굿라인치과, 화이트치과, 투명치과에 이은 또 하나의 먹튀사건이다. 이번 사건도 피해자가 100명이 넘고 피해액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적인 경영과 잦은 개폐업으로 봐선 사무장치과의 전형으로 추측되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먹튀의 이유는 경영악화다. 폐업 전 환자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 고정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데 코로나19로 수입이 급감하게 되면서 은행대출, 카드대출, 보험해지, 심지어 집과 차를 팔았는데도 해결이 안돼, 월급도 못주고 임대료도 못 내고 있는 상태라고 구구절절 쓰여 있다. 병원을 접는 마지막 날까지도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환자들에게도 진료비를 선납받았다고 전해졌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가장 큰 타격임은 당연하다. 그러나 덤핑 등의 방법으로 당장의 수입만을 생각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도 경영악화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존버’라는 인터넷 신조어가 있다. 견디고 또 견딘다는 뜻의 은어다. 이런 ‘존버정신’은 주식 경영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끝까지 버티고 좋은 날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지금 치
[치과신문 논단] 난장판 협회장 선거를 보면서
지난 3월에 제31대 협회장 선거가 막을 내렸다. 선거에 후보자로 나선 사람,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사람, 제3자 입장에서 관망하는 사람, 선거에 무관심한 사람 등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선거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 필자도 참여하여 느끼는 소회를 피력하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일 수는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견지를 가지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 아시다시피 4명의 후보가 나와 2달여 긴 장정으로 3월 17일 개표결과 이상훈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모든 것이 일단락되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치과의사는 선망의 직업이고 또 고학력자로서 지식과 인격을 갖추고 있는 존경의 대상이다. 이런 전문가 단체의 선거는 다른 직종에 비해 좀 더 품위 있고 최소한 상대방을 비방하는 정도가 상식선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적인 선거 이상으로 비도덕적인 면을 보고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어떤 이는 “선거는 무슨 짓을 하든 간에 이기고 봐야 한다”고 한다. 목적 달성만 하면 되고 선거 과정에서 흑색선전을 해서라도 이기고 난 이후 불거지는 부분은 수습해가며 사건을 마무리하면 된다는 식이다. 상대방에게 거짓 프레임을 씌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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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
아침 뉴스에 “한국 교육계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표현이 들렸다. 코로나19로 개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개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꾸고 있다. 생리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명저 ‘총균쇠’에서 인류의 운명은 무기와 병균과 금속에 의해 바뀌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경문화와 도시 발생은 세균들에게 행운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정착하는 농경문화가 세균과 기생충 유충이 머물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순환할 수 있는 조건을 쉽게 만들었다. 도시는 사람 밀도를 증가시켜 확산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농경문화와 도시는 전염병이 유행할 최적의 조건을 만들었다. ‘총균쇠’는 인류근대사에서 등장한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말라리아, 페스트, 홍역, 콜레라 등 여러 질병이 동물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이라고 말한다. 홍역과 결핵 그리고 천연두는 소에서, 인플루엔자는 돼지와 오리에서, 백일해는 돼지와 개에서, 말라리아는 닭과 오리 같은 조류에서 시작됐다. 전염병은 인류가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하면서 겪어야만 하는 필연적 시련이었다. 인류가 정착하고 공동생활을 시작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숙명이었다. 물론 지금 코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