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비대면 온라인총회

URL복사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선책이었다. 서울지부는 원활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해 사전에 상정안건 토론방을 개설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등의 방법으로 안건 발의자의 취지를 좀 더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의장단과 감사단 선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치러졌다. 투표는 사전 문자투표 방식으로 이뤄졌고, 개표결과는 대의원총회 회순에 따라 당일 공개됐다. 선거 역시 출마의 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면 좀 더 매끄러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비대면 총회는 대의원 개인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된 장점이 있는 것에 반해, 아무래도 대면 토론 등 활발한 의견교환이 생략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선거 역시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으로만 이뤄지는 선거는 결과가 많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도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부분이 돼버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능한 모든 것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다수의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그 혼란과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은 코로나 이후에도 수정보완을 거쳐 새로운 근무방식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최악의 코로나19 사태에서 긍정의 싹은 피어나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비대면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선거가 그렇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주는 정보와 울림은 프린트물이나 동영상으로 주는 변별력과는 확연히 다르다. 또한 스포츠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는 개최가 힘들다.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훈련을 위해 사람이 모여야 하고, 경기를 위해서는 관중이 동원돼야 하기에 비대면으로는 안된다. 그 결과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됐다. 세계 1·2차 대전으로 인한 취소 빼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변칙적인 무관중 경기로, 서로 합의된 구간 사이에서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터득한 방역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셈이다. 관중들의 협조만 잘 이뤄진다면 철저한 방역과 함께 프로야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의지와 단결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젠 이러한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극복방법을 세상에 널리 전달하고 세상 사람들을 도우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은 언젠가는 극복될 수 있다는 인간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다시 치과계로 돌아와 서울지부 뿐 아니라 다른 지부들도 방법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동소이하게 비대면을 기본으로 총회를 치러냈다. 아마 곧 있을 치협 총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된다. 지부 총회를 모델로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제도 개선과 정관개정 등의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9월 S&P500 자산배분 전략 | 금리인하 사이클과 조정 신호

2025년 9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표 지수인 S&P500 역시 단기적 반등과 조정 사이에서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불안정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단순히 마켓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라, 거시적 흐름 속에서 각 자산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 종목에 집중하거나 단기 매매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핵심은 금리 사이클, 유동성 흐름, 투자 심리와 같은 거시적 요인 속에서 장기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이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틀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금리 인상과 인하, 경제위기와 회복이라는 순환 과정 속에서 자산은 서로 다른 성과를 보여 왔으며, 투자자는 각 국면에서 불리한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선제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시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의 B에서 C로 넘어가는 후반부에 놓여 있다. 연준은 2023년 7월 금리 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