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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편집인칼럼] 포스트 코로나, SIDEX 2020

이재용 편집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치과계도 피해가 막심했다.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환자 수는 35%, 수입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 지속 시 ‘인력감축’ 44.7%, ‘기타경비 감축’ 40.7%, ‘국가지원제도 활용’ 35.3%에 더해 약 10%는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계도 ‘포스트 코로나’를 적극 준비해야함을 말하고자 한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일부 국가가 치과병의원의 영업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데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치과병의원의 실적악화는 치과기공소, 재료업계 등의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각종 학술대회 취소에 뒤이어 외국 치과병의원의 ‘셧다운’으로 인해 치과 의료기기 수출업체들의 2분기 실적 또한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치과의원들의 영업은 이어지고 있는 바, 이 또한 외국에 비해서는 나은 상황이라 생각할 수 있다.


지난 5월 5일까지 정부가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각급 학교의 등교가 시작되는 5월말 경이면, 우리 사회는 점차 ‘코로나’로 인해 그간 침체됐던 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 도약의 시기 초입에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그간 MICE 산업 역시 여행업계 등과 함께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MICE 산업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여, ‘포스트 코로나 전시산업’에 대한 전폭 지원을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전시회들이 재개되는 상황에서 초입인 6월 초에는 치과계 최대 전시회인 ‘SIDEX 2020’이 개최된다.


‘SIDEX 2020’은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는 학술대회이자 전시회라는 측면에서 외국의 통상적인 기자재 전시회와는 그 의미를 달리한다. 한 해동안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수십명의 치과의사들이 ‘SIDEX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본인들 스스로가 들어도 모자람이 없는 ‘학술행사’를 구성하고, 준비한 치과의사들 스스로가 평가해도 뿌듯한 내실있는 기자재전시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즉, 치과의사들이 치과계 모두의 ‘축제’를 함께 모여 직접 준비하는 것이다.


5월 중순부터 배포될 ‘재난지원금’은 사용처가 제한된 터라 8월말까지 100만원의 금액을 쓰기 어려운 가정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부분의 의료기관들과 함께 사용처로써 ‘치과’가 포함됨으로써, 그간 여건상 치과치료를 받지 못했던 많은 국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값지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치과 개원가에도 지난 수개월의 암흑기를 벗어난 ‘포스트 코로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 예상되는 것이다.


이번 SIDEX는 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사용될 6월 초에 개최된다. 치과의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혹은 ‘보복적 소비’라고 불리는 경기 재활성화를 체감하고, 향후 준비를 위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도 많은 구매를 할 것으로 본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에도 소위 ‘보복적 소비’에 따라 수개월 간 경기 활성화가 나타났던 경험을 한 주변 몇몇 원장들도 이때를 기다리는 듯하다.


치과계가 다 같이 준비하는 축제이자 문화로 자리잡은 ‘SIDEX 2020’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치과의사들 그리고 관련 종사자 모두에게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행사의 안전에 대해 다소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하루종일 환자들의 비말에 노출되는 치과의사들은 그 어떤 직종들보다 자가방역에 철저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따라 그간 타격이 심했던 MICE 산업이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일어남에 있어 ‘의료인에 의한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성공 모범사례’로 분류하여 우리 사회의 도약점을 찍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치과계 모두의 ‘단합’과 ‘화합’만이 우리 모두가 스스로 살길을 찾을 수 있다. 치과계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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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칼럼] 회원의 축제, 지부 행사 SIDEX
의료법은 제28조(중앙회와 지부) 제5, 6항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과 시도지사 등에 신고를 통해 분회 및 지부를 설치한다는 근거를 적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산하 18개 지부 및 그에 따른 분회 등은 단순하게 치협 정관에 근거한 것이 아닌 의료법에 기반을 둔 단체라는 뜻이다. 동 조 제3항은 의료인은 당연히 치협의 회원이 되고, 정관을 준수해야 한다고 적고 있고, 그에 따른 치협 정관 제9조는 ‘회원의 의무’ 중 등록, 신상변동 및 회비납부 등과 관련하여 필히 소속 지부를 거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정관 제8장은 제52~57조를 통해 지부 및 분회 운영에 관한 근거를 명시하여 치협과 회원을 연결시키는 고리로서의 지부와 분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협회장 직선제가 도입되는 등을 이유로 치협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회원 한명 한명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기대하지만, 치협은 치협의 역할이 있고, 지부 및 분회는 또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 치협이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부, 분회가 튼튼한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회원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치과신문 논단] 어느 치과기공사의 죽음
출근길, 차창 너머 보이는 맑은 하늘이 싱그럽다. 간혹 보이는 구름 사이로 먼지 하나 없는 푸른 하늘이 어느덧 진녹색으로 변한 가로수와 어우러져 더욱 눈이 시리다. 늘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5월 하늘… 오늘은 눈이 부시도록 깨끗하고 투명하다. 휑하던 거리에 하나둘 사람들이 늘어나고, 도로를 가득 메운 출근길 차들을 보니, 일상은 어느새 우리 곁에 온 듯하다. 급격하게 환자가 줄었던 치과도 조금씩 찾아오는 환자들의 발길에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끄트머리에서 이제부터는 일상이라고 축복하는 듯한 푸르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얼마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한 분의 부고 때문이다. 이제 50대에 접어든 어느 기공사의 죽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1인 기공소 소장으로 ‘밤중에’ 홀로 기공물을 만들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기공사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시간이 불규칙하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비슷한 연배의 기공사가 과로로 인해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은 이번 코로나로 맞은 수백명의 안타까운 죽음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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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