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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치과 경영개선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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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편집인

SIDEX 2020 기간 동안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회원 다수가 여전히 보조인력 구인이 가장 절실한 문제임을 지적했다는 결과가 흥미롭다.


지난 4월경 치협에서 실시했던 회원경영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자 감소율은 월별로 20~30%에 달하고, 수입 감소 또한 같은 기간 3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에 따른 경영난이 지속될 경우 ‘인력감축’을 대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응답이 44.7%에 달할 정도로 치과의원의 경영악화에 따른 대책 중 ‘인력감축’은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치과의료기관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73.3%에 달하는 회원들이 ‘구인’을 꼽았고, ‘가장 필요한 진료스탭’으로 72.6%가 한계 없이 직접적으로 진료보조가 가능한 ‘치과위생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지급한 바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및 지자체 등의 각종 지원금이 단기적으로 회원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을 주어 ‘인력감축’보다 ‘구인’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의료기관’의 강제적 셧다운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에 의한 경제활동 유지라는 차원에서 ‘치과 의료기관’의 영업활동이 유지되어, ‘치과 의료기관’들의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을 조심스레 해보는 간접 데이터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 이번에 SIDEX 2020을 찾은 많은 원장으로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됐던 겨울에 비해 봄부터 점차적으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일부 환자들의 경우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외부활동이 적어져 이참에 밀린 치과진료를 함에 따라 도리어 수입이 늘었다는 경우도 있었다.


경제는 ‘심리’에 많은 부분이 좌우된다. 내 주머니 속의 지폐 한 장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매순간에 이 ‘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 수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아프고 슬픈 뉴스들에 더해, ‘매출 감소’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심하다는 소식들이 많은 이의 ‘소비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SIDEX에서 만난 많은 치과의사들은 ‘정부 재난지원금’에 의한 단기적인 효과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이고 활기찼다. 그 분위기는 이번 설문조사에 그대로 반영되어, 흔히 주변에서 말하는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치과는 ‘구인난’을 겪고 있을 정도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우리 치과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이라고 사료된다.


치료제가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곁에서 항상 맴도는 주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다. 허나 20세기 초에 창궐해 인류종말까지 예측하게 했던 ‘스페인 독감’ 또한 1년여가 지나 종식됐던 것처럼 코로나19도 결국 사라질 것이고, 사회에는 다시 활력이 돌 것이다.


우리 치과계가 현재 상황에 대해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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