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9.3℃
  • 맑음강릉 15.5℃
  • 흐림서울 10.8℃
  • 맑음대전 9.5℃
  • 구름조금대구 10.1℃
  • 흐림울산 12.5℃
  • 맑음광주 10.1℃
  • 구름많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2℃
  • 구름많음제주 16.0℃
  • 맑음강화 11.0℃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5.5℃
  • 흐림강진군 9.4℃
  • 구름많음경주시 12.9℃
  • 구름많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찬 갑진년(甲辰年)이 되길 기원합니다

URL복사

최성호 편집인

2024년 갑진년은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용은 정확한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상 속 동물이지만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우리 전통문화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푸른 용은 사방신 중 동방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용맹함과 지혜, 번영 등을 상징한다. 치과계 모든 분에게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의 시기로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찬 긍정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본지가 선정한 2023년 치과계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2023년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참 다사다난했다. 2월 서울시치과의사회 소송단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비급여 헌법소원이 최종 기각되었고, 그 당시 느꼈던 상실감과 답답함은 이달인 12월 비급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잘못된 제도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덧붙여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였고 이로써 2024년 3월 진료분부터 의원급 의료기관도 연 1회 비급여 보고가 추가로 의무화됐다.

 

치열했던 치협 제33대 회장단 선거 이후 치과계 사상 초유인 감사 불신임 임시총회까지 치과계에는 충격 자체인 사건들이 계속되었던 한 해였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11월 본격 시행된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응 TF팀이 발 벗고 나섰다. 관련법 재개정을 위해 TF팀은 여름 내내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였고 치과계를 비롯한 여러 노력이 모여 현재 재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인터넷 치과신문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기사들은 일선 개원가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 내용들이었다. ‘전국 치과 개원의를 위한 전문지’를 추구하는 본지를 독자분들과 같이 호흡하는 치과 전문지로 인정해주심에 편집인으로서 감사드린다.

 

1993년 9월 25일 서치뉴스로 시작한 본지는 2023년 1월 지령 1000호를 발간하였고, 2023년 9월 창간 30주년을 맞이했다. 30년 동안 본지는 치과계 전체의 생각과 의견을 담아 국민에게 전달하고 전 국민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치과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성장해 왔다. 치과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전문 정보를 다룬 기사들도 인기 기사로 꼽혔다는 사실이 본지가 국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잘 반영한다. 현대 사회는 세분되고 전문화되어 있기에 국민도 치과계에 자세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있고, 본지는 이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지가 치과 개원의의 입장과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2023년 창간 30주년 특집 ‘초 저수가 임플란트-도 넘은 제 살 깎기 경쟁 이대로 괜찮은가?’ 특집 기사는 저수가 덤핑 치과와 불법 의료 광고를 회원들이 더는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다. 이제 치과계 모두는 불법 의료광고가 저수가 덤핑 치과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환자 유인, 불법 위임 및 과잉 진료로 이어져 결국 치과계 전체가 공멸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특단의 조치와 대응을 해나가야 할 때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2024년 치과계 산업 전반은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며, 본지는 2024년에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국내외 치과 시장과 상장기업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 이러한 보도가 치과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치과산업의 발전을 지켜보는 일반 국민의 높은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 용의 해 2024년이 치과신문에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을 편집인으로서 굳게 믿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