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백광우)가 바쁜 주말을 보냈다.
지난달 27일 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시린이의 원인 및 치료’를 주제로 세부분과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28일에는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개원치과에서의 성공적인 예방진료’를 모색했다.
학술대회는 일본 와카야마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코바다 원장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구강외과를 전공했지만 지역민들의 구강건강증진과 지속적인 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예방진료에 뛰어든 코바다 원장의 성공 사례는 개원의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가 성인 치주질환 환자에게 추천한다는 와타나베식 잇솔질 방법에도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류수생 사무국장이 짚어준 치과의료분쟁의 원인과 조정 과정, 예방 및 해결책도 유용했다.
신승철 교수(단국치대)는 예방진료실 운영을 통한 계속구강건강관리제 운영법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고, 치과위생사의 전문적이며 숙달된 역할을 강조한 장연수 교수(단국대)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소아치과, 금연, 악관절증, 구취조절진료,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지며 예방치과의 미래를 밝혔다.
백광우 회장은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다양한 응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 4월 단국치대 병원에서 열릴 춘계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