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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도 현장등록도 ‘마감’…유례없는 성황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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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5개 임치원 공동학술제에 1,200명 몰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원장 박재억)이 고려대·한림대·이화여대·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과 함께 펼친 한국 임상치과학대학원 공동 학술제 및 제10회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1,200여 치과인을 운집시키며 임치원 주최의 학술대회로는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

 

지난 9일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의과학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교정, 임플란트, 치주, 보존 세션을 망라하며 치과인의 ‘갈증’ 해소에 나섰다.

 

타 과에 비해 수련 기회가 다소 부족했던 교정 세션이 특히 인기였다. ‘Borderline case에 답을 드립니다’, ‘성장기 교정치료의 답을 드립니다’를 대주제로 종일 이어진 교정 세션에는 오전에만 700명이 몰렸다. 국윤아 교수(가톨릭대)의 ‘구치의 후방이동, 어디까지 가능한가?’, 정규림 교수(아주대)의 ‘성장기 교정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가철식 바이오 교정치료법’ 등이 인기를 끌었다.

 

가톨릭대 임치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연자 교류 및 공동 연구를 기획 중인 세인트루이스대학의 김기범 교수와 Eustaquio Araujo 교수의 특강도 호평 일색이었다. 세계적인 석학의 명강연에 마리아홀은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인 교정학도들로 가득 찼다.

 

같은 시간 의과학연구원에서는 김선종 교수(이화여대)의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된 상악동염의 해결과 극복’ 강연을 시작으로 임플란트, 치주, 보존학의 지견이 공유됐다. 근관치료에 포커스를 맞춘 치주/보존 세션은 자연치의 소중함이라는 ‘기본’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영규 교수(서울아산병원)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비외과적 치주치료’를 비롯해 ‘미세수술로 치근단 수술 성공률을 높여보자!’(김의성 교수·연세치대), ‘조직 재생, 치수도 가능할까?’(김신영 교수·가톨릭대) 등에 관심이 쏠렸다.

 

‘순수학술대회’를 표방한 학술대회의 성공에 대해 표성운 조직위원장은 “참신한 연제와 공인된 연자의 만남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의 브랜드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한 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5곳의 임치원이 이름 그대로 임상치의학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재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의미도 컸다”며 “앞으로도 개원가와의 교류에 힘쓰며 치과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임치원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도 다졌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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