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황진혁·이하 턱관절협회) 2025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2월 7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턱관절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국제적-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한-일 턱관절협회 MOU 재체결 기념’ 학술대회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오전세션은 ‘다학제적 관점에서의 턱관절질환 접근’을 주제로, 영상진단의 최신 접근, 급성기 환자 평가와 관리, 교합과 교정적 요인에 대한 통찰, 물리치료와 개구운동 재활의 근거기반 전략 등을 다뤘다. 오후세션은 ‘한일 턱관절질환의 보존적 치료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치료 프로토콜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Kazuhiro Ooi(Kanazawa대학교)가 일본 턱관절학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해 소개했고, 조정환 교수(서울치대 구강내과)가 ‘한국에서의 턱관절질환을 위한 물리치료 프로토콜’을 강연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턱관절질환 접근 및 치료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황진혁 회장은 “턱관절협회는 그동안 턱관절질환에 대한 학술적 토대를 확립하고 임상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2월 5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지방자치단체가 만들어온 통합돌봄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내년 3월로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안착을 위한 정보공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전국의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통합돌봄 혁신사례 등을 공유했다. 2025년 지역복지사업평가‘의료·돌봄 통합지원’부문 우수 지자체 10곳, 정책추진 유공 기관 16곳, 통합돌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14곳에 대해 장관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서울 성동구는 2025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전담조직을 확대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돌봄추진단’을 운영하며 보건·복지·주거 등 관련 부서 간 정례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왔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 부천시는 시 돌봄지원과, 보건소, 구 통합지원창구, 동 통합안내창구, 서비스 제공기관, 협업부서 등 7개 부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이하 보철학회) 제94회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2~2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정확하고 아름답게, 고정성 보철의 본질로(Fixed Prosthodontics Refined: Precision, Esthetics, and Fundamentals)’를 대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1,053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를 전후해 2주간 공유된 온라인 사전강의 또한 600여명이 방문해 총 1,845회 이상 시청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학술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연자 특강은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정밀 인상채득 및 지대치 형성에 있어 아시아권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일본 Masa-yuki Okawa 박사는 ‘지대치 형성과 인상채득의 진수’를 강연했다. 또한 KOIS Center의 리서치 및 디지털치의학의 패컬티와 디렉터인 미국의 Marta Revilla-Leon 박사는 학술대회에서 ‘Digital Implant Scans: Clash of Techniques’을 주제로 국내 치과의사들과 만났다. 오프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이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 9개소에 대한 10건의 제보자와 1건의 증도용(증 대여) 제보자에게 총 7,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 내부 종사자 등의 제보로 포상금이 인정된 거짓·부당청구액은 모두 5억5,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상금 중 최고 금액은 2,100만원으로, 타 기관 소속 전공의가 진료한 후 병원 소속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꾸며 부당청구한 사례였다. 건강보험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거짓·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하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예방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포상금은 요양기관 관련자의 경우에는 최고 20억원, 그 외 일반 신고인의 경우에는 최고 5백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금기연) 2025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노인 및 장애인 환자의 구강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140여명의 치과인이 함께했다. 학술대회는 장애인의 심미수복에 관한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강연을 시작으로, 유수연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치주에 우호적인 심미적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또한 김동현 센터장(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 장애인 가산제도에 따른 치과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정태성 교수(부산대치과병원)가 윤리교육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꿈꾸는치과그룹과 학술대회 공식후원 및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장애인치과학회 금기연 회장은 “장애인치과진료에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파트너가 생겼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장애인 치과진료의 가이드라인과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가 지난 12월 9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공포했다. 지난 2024년 3월 26일 법률이 제정되면서 하위법령에 위임한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2026년 3월 27일 본 시행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공개됐다.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가장 핵심은 대상자 선정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통합돌봄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등록된 장애인 중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자 및 취약계층 등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지자체장이 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인정하는 사람으로 규정한다고 시행령에 명시했다. 또한 통합돌봄 신청은 대상자 본인이나 가족·친족 및 후견인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했고, 대상자가 퇴원하는 의료기관, 재가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기관·시설의 업무담당자도 본인·가족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통합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에 포함시켰다. 시장, 군수, 구청장은 돌봄통합지원의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판정하기 위한 조사업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치의학회)가 연송치의학상 대상 상금을 1억원으로 상향한다. 대상은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연송상과 치의학상도 각각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된다.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신흥연송재단이 후원하는 ‘연송치의학상’은 치의학 발전 및 우수 치의학 연구자 발굴, 대한민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차례 연속 상금 증액은 신흥연송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치의학 연구 생태계를 힘있게 뒷받침해준 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상금 1억원의 첫 번째 주인공을 찾는 제22회 연송치의학상 공고는 12월 내 치의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 또는 분과학회장의 추천을 받아 ‘공고 직전 최근 3년 동안 SCIE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된 논문 발표업적(편수)이 현저한 자’로 선정하며, 대상 수상은 평생 1회에 한하고, 연송상 및 치의학상 수상은 7년 이후에 수상후보자로 추천할 수 있다. 또한 3개 학술상 위원회는 특정 연구자에게 추천이 집중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이하 치협)와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소종섭)가 공동 주관한 방문치과진료 실전 교육 프로그램에 치과의사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지난 12월 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된 ‘방문치과진료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세미나에는 120여명이 참가했고 세미나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도 집중도 있게 진행됐다. 내년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 방문치과진료가 어떠한 프로토콜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전히 진료범위, 전달체계 및 수가체계가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고 있지만, 치과계의 준비는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돌봄통합법 시행과 방문치과진료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한 고홍섭 교수(서울대치과병원)의 강연을 시작으로, △의과 재택치료의 현황과 방문치과진료 도입의 시사점(추혜인 원장·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노인 치과진료 시 고려해야 할 전신질환 및 약물의 이해(서미현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강연을 통해 의과의 사례와 치과에서 필요한 준비사항을 짚었다. 고홍섭 교수는 “방문치과진료에 따르는 설명과 동의 의무의 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가 최근 불거진 유명 연예인 박모 씨와 관련된 불법의료행위 논란과 관련해 정부와 수사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12월 8일 의협은 “박모 씨와 관련된 소위 ‘주사 이모’ 사건에 대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안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먼저, “검증되지 않은 무자격자에 의한 음성적인 시술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며 국민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리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면서 “수사 당국은 향정신성 의약품 불법 유통 경로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안전처는 불법 의료 및 의약품 관리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라”고 지적하면서 “비대면 진료 등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고, 전문가 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이 종합제약사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디지털 수면무호흡 진단보조기기 ‘앱노트랙(Apnotrack)’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월 3일 공식 협약을 체결하면서 양 사는 디지털 기반 조기진단 모델을 의료현장에 본격 적용해 수면무호흡증과 만성질환의 통합 관리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은 디지털 의료기기가 제약사의 전국 병·의원 채널을 통해 직접 처방·공급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슬립과 종근당은 이 구조를 통해 조기 선별부터 후속 진단,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수면의료 모델을 실제 진료현장에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에는 디지털 앱 기반 진단보조기기가 제약사 영업망을 타고 환자 치료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가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 또한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이번 계약은 디지털 기반 수면의료가 실제 진료현장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조기진단부터 치료 모니터링까지 이어지는 수면무호흡 진료모델을 구축해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의료진에게는 더 정확한 근거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가 지난 11월 23일 3D 프린팅 기술의 치과 임상 적용과 디지털 기반 교합 스플린트의 활용을 주제로 전공의 대상 강연을 개최했다. 세미나는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줌을 이용해 이뤄졌다. 강연에 나선 곽춘 원장(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은 3D 프린팅의 기본 원리와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구강스캐너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STL 파일 편집, 3D 프린팅, 진단모형 및 교정장치 제작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FDM과 SLA·DLP·LCD 등 다양한 출력 방식의 특성도 비교해 보여줬다. 이어 문다날 원장(광주용봉선이고운치과교정과치과)은 교합 안정성을 위한 디지털 스플린트의 역할을 깊이있게 다뤘다. 문 원장은 “교정치료의 성공은 안정된 과두 위치와 기능적 저작계 확보에 달려 있다”면서 치료 전·후 stabilization splint가 중요한 진단·치료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CR(centric relation) 유도 채득, 교합기 마운팅, MPI 기록 등 전통적 기술과 디지털 시스템을 결합한 Virtual articulator의 활용이 임상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가짜3.3 위장 고용 의심 사업장’ 100여개소에 대한 기획감독을 12월 4일부터 2개월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짜3.3 계약’이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에도 불구하고 4대 보험 납부 및 노동법 적용 등을 회피하기 위해 근로소득세 대신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도록 하는 등 형식만 프리랜서처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한 사업장에 근로소득자는 5명 미만이나 사업소득자는 다수인 경우 ‘가짜3.3 위장 고용 의심 사업장’으로 보고, 해당 사업장의 과거 체불 및 노동관계법 위반 이력 등을 사전에 분석해 감독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동·시민단체 제보, 감독 청원 사업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기획감독 대상은 음식·숙박업, 제조업, 도·소매업, 택배·물류업 등 사업소득자 다수 고용 업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내용을 보도한 일부 매체에서는 ‘가짜 3.3’의 대표적인 사례로 “의사만 17명인 대형 치과인데도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는 직원은 5인 미만인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경우가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치과 수면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인증 구강장치 ‘판테라 슬립’이 치과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숨브리즈 판테라는 지난 10월 30~31일 개최된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11월 9일 대한수면연구학회, 11월 28일 대한수면학회, 11월 30일 대한치과수면학회 학술대회에 연이어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판테라 슬립 관계자는 “임상 근거 기반의 구강장치 치료법이 양압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판테라 슬립만의 기술력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판테라 슬립은 치과에서 인상채득 또는 구강스캐너를 하고, 이를 캐나다 본사로 전송하면 정밀 제작된 구강장치를 완제품으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판테라 슬립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주, 유럽,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주 항공, 인공관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신소재 Polyamide Type 12(PA12)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 여기에 특허받은 전방 이동량 조절 시스템으로 장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김성균 교수(서울대 보철학교실)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1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성균 신임회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김성균 회장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65년 넘게 발전해온 학회의 역사와 그 과정에 기여한 회원과 역대 회장,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선학들의 뜻을 받들고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김성균 회장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와 한·중·일 연합학술대회를 통해 보철학회의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성균 회장은 산학협력 강화, 교육-연구역량 강화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외 우수한 치과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기술 사업화를 이뤄낼 것이다”, “회원들의 실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관련 법인을 설립할 시기가 됐다”면서 이같은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TF팀을 출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성균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