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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가 턱관절 관련 보수교육을 추가로 진행한다.오는11일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보수교육은 지난 9월에 열린 ‘턱관절 치료의 Update’의 후속강연이다. ‘턱관절치료 실전 Manual’을 주제로 전양현 교수(경희치대)가 강연에 나선다. 이번 보수교육은 사전등록시 서울회원은 무료이며 타 시도지부 회원은 2만원의 등록비가 책정됐다.홈페이지(http://www.sda.or.kr)를 통해서만 등록이 가능하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2013년 치과계는 화합과 소통보다는 투쟁과 시위, 분쟁으로 얼룩진 한해였다. 개원의 개개인으로서는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이야기로 한해를 정리하고 있고, 그렇게 올해보다는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며 연말연시를 맞고 있다. 치과계를 달군 2013년의 최대 화두는 단연, 경기악화였다. “마이너스 10%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이 일반적인 개원가의 평가. “어느 해도 경기가 좋았던 적은 없었다”고 하지만 올해는 그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힌다. 실제로 신규 개원 대비 폐업률이 74%에 육박할 정도라는 심평원의 발표가 나오면서 치과계 경영난 악화는 치과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 틈을 타고 스케일링 급여확대는 또 다른 관심의 중심이었다. 비급여가 급여로 전환되는 것, 예전 같으면 치과계에서는 반대여론이 만만찮게 불었을 법한 사건이지만, 올해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기대와 우려 속에 6개월이 지난 지금, 치과계에서는 올해 개원가에 활력을 준 하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환이 그만큼 늘어났고, 그 환자들의 충성도를 어떻게 높여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보험청구와 관련된 세미나는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렸다. 달라지는 치과계의 관심,
2013년을 마무리하는 치과계는 올해도 ‘다사다난’했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나 선거제도 개선 등 정책적인 측면에서 끊임없는 논란이 이어졌고, 불법네트워크 치과 문제 또한 여전히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경영난 악화는 올해도 주요 화두가 됐고, 그 틈을 타 스케일링 급여확대 등은 새로운 변화를 불러왔다.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마무리하는 치과신문 선정 올해의 10대 뉴스를 공개한다. 편집자주10%면 선방, 개원가 경기악화 최악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경기로 치과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나친 저수가 경쟁, 홍보비 과다 지출 등으로 “-10%면 그나마 선방한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2009년 643곳에 달하던 치과의원 폐업이 2010년에는 737곳, 지난해에는 854곳으로 급증했다. 2011년 신규 개원한 치과의원이 1,161곳인 것을 감안했을 때, 신규 개원 대비 폐업률은 74%에 육박한다. 한 개원의는 “의료장비 구입비나 인테리어 등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문을 닫는 치과도 있다”며 “무리하게 개원을 서두르는 것보다는 차별성을 갖추고 신중하
지난 8일 51개 수련치과병원(기관)에서 치러진 2014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정기 전형시험 응시결과 인기과와 비인기과가 확연하게 구분됐다. 전공의 지원이 미달된 과로는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악안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구강내과, 예방치과 순이다. 구강악안면외과는 정기모집에서 32% 정도 미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보철과와 치주과 역시 정기모집에서 정원에 각각 7명, 10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정기모집에서 100% 전공의를 확보한 과목은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과보존과 등 3개 과목이다.신종학 기자 sjh@sda.or.kr
개원의를 위한 실질적인 턱관절 진단 및 치료 연수회가 개최된다.대한턱관절협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이 소수정예의 ‘SAFE 연수회’를 준비했다. 악관절장애와 교합치료의 유명저서인 ‘Okeson’을 바탕으로 한 이론 강연과 턱관절 장애 진단부터 차팅, 물리치료 교합안정장치 제작 등 실습으로 알차게 준비됐다. 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인 만큼 본인이 직접 가지고 온 모형과 시트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대면교육으로 진행된다.3주간 펼쳐지는 이번 연수회는 첫 번째 날인 내년 2월 6일에는 ‘턱관절 장애의 개론, 진단과 보험 분류’를 주제로 한 이론 강연과 ‘측두하악장애진단과 차팅’ 실습으로 구성됐고, 13일에는 턱관절 장애의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강연이 준비됐다. 이어 턱관절자극요법부터 분사신장요법, 고착해소술 등 턱관절 장애 치료를 위한 다양한 물리치료 실습도 계속된다.마지막 강연인 20일에는 교합안정장치를 만들기 위한 이론 교육과 수강자가 직접 가지고 온 모델을 이용해교합안정장치를 만드는 실습으로 연수회는 마무리 된다.권태훈 원장은 “수강을 마친 치과의사들이 치
조선대치과병원 치과의료 봉사팀이 지난 12일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광주남구지구협의회(회장 김홍기)가 주최한 ‘2013 의료봉사활동 및 선도장학금·사랑의 선문 전달식’에 참가해 행사현장에서 치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조선대치과병원 의료봉사팀은 지난 1998년 처음 행사에 참가해 매년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외 받는 광주 남구소재 불우이웃시설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조선대치과병원은 독거노인 및 장애우 등에게 보이지 않은 인술을 베풀어 지역주민으로부터 진정한 봉사의 귀감이 되고 있다.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세계구강임플란트학회 한국회(회장 김욱규·이하 ICOI코리아)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타이페이 의학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임플란트학회 아시아 태평양 섹션(ICOI A-P section congress)’에 참가했다. ICOI코리아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 ICOI 펠로우십 과정 개설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ICOI코리아 총무이사인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은 “아시아·태평양 섹션의 헤드 쿼터와의 미팅을 통해 내년부터 국내에서 ICOI 펠로우십 과정을 이수할 수 있고, 앞으로 ICOI의 펠로우 및 디플로메이트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약 800여명의 아시아 지역 치과의사가 모여 임플란트 학문에 관한 열띤 학술적 교류를 한 것으로 ICOI코리아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는 한국 치과의사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김병곤 원장이 ‘Ridge augmentation with vs. without titanium micromesh’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한나 원장이 ‘수직·수평적 골 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동시 식립’에 관해 마찬가지 포스터 발표에 나섰다.I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이하 심미치과학회) 신임집행부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0일 학회 송년의 밤을 시작으로 임기 첫 행사를 무난하게 마무리한 류재준 집행부는 “학회 내실을 다지는 집행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류재준 회장은 “현재 2,800여명에 달하는 심미치과학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 관리”라면서 “홈페이지 개선, 연회비 제도 개선 등으로 학회의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색있는 학술대회로 주목받아온 심미치과학회의 저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이승규 학술이사는 “지금처럼 전문 과목에 상관없이 새로운 연자를 발굴해온 심미치과학회의 특징을 살려 능력있는 치과의사들에게 등단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도 인정의 자격이 상호인정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갈 방침임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특히 내년 5월에는 심미치과학회 교과서가 첫 출간된다. 류재준 회장은 “올세라믹을 다룬 심미치과학회 교과서는 졸업 후 임상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치과의사들에게 깊이있는 내용을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임기 중 두 번의 출판계획이 있음을 밝혀 기대를
T-Scan임상교합연구회가 주최하고 좋은보코가 후원하는 T-Scan 유저 세미나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개최됐다.매 강의마다 40~50여명이 참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T-Scan 유저 세미나는 이번이 19번째로, 4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진환 원장(원데이치과)이 연자로 나서 ‘디지털 교합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T-Scan Ⅲ의 활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진환 원장은 보철과 교정 치료에 있어서 교합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는 잡아내지 못했던 교합조정의 문제를 T-Scan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T-Scan의 공식 대리점인 좋은보코에 따르면, T-Scan은 측방 운동 시 발생하는 교합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임플란트, 덴처 등 보철물 탈락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또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료 설명이 가능해 환자응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문의 : 02-3789-2831~3전영선 기자 ys@sda.or.kr
중구치과의사회(회장 김용호‧이하 중구회) ‘2013년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중구회 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 중구 보건소 황혜정 소장 등 내외빈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로 시작됐다. 현재 중구 보건소와 아동주치의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구회는 이날 송년회에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원을 중구 보건소에 전달했다. 이번 송년회의 백미는 교양강좌였다. 해외 뮤지컬의 국내 도입 시 감수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원종원 교수(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가 연자로 나서 ‘뮤지컬의 감상과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원 교수는 뮤지컬의 태동에서부터, ‘캣츠’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각 뮤지컬에 사용된 음악을 들려주는 등 강연 내내 유창한 말솜씨와 뮤지컬과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용호 회장은 “어느덧 올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회원과 그 가족들 모두가 참석해 덕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
갑자기 내린 폭설도 강북구치과의사회(회장 윤성호‧이하 강북구회) 회원들의 화합을 방해할 순 없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린 지난 12일 강북구회는 우이동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서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폭설로 인해 다소 늦게 도착하는 회원이 있긴 했지만, 준비한 자리를 모두 채우는 등 강북구회의 단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 이재석 후생이사, 강북구의사회 황영목 회장, 강북구약사회 최귀옥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성호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 침체에 빠진 경기 등 열악한 개원환경으로 어려운 한해였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격려하며 합심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강북구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송년회는 신구의 만남이 이뤄진 뜻 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민형준 신입회원의 가입 인사와 30년 동안 강북구에서 개원하며, 강북구회 발전에 기여한 박종화 회원의 공로상 수여식이 동시에 진행된 것. 이어진 원로 회원 및 전임회장들의 덕담은 강북구회에 대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강북구
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이하 영등포구회)가 올 한해를 뒤돌아보고,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영등포구회는 지난 6일 문래동에 위치한 광양림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 심경숙 부회장, 권태훈 공보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회장직을 맡은 후 치르는 첫 번째 송년회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뗀 이상호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잘 이겨냈다. 내년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한편 이날 송년회에는 신입회원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등포구회 회원들은 함영석 신입회원의 인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입회를 축하했다.이어 이어진 2부에서는 회원들의 숨은 노래실력을 뽐내는 시간이었다. 때로는 신나고, 때로는 구슬픈 회원들의 노래 선율 속에 영등포구회의 한 해가 마무리됐다.전영선 기자 ys@sda.or.kr
(사)바른이봉사회(회장 황충주)가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손병두)과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주관으로 시작된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치아교정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치료대상자 선발을 담당하고, 교정학회 정회원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교정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사)바른이봉사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료 교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바른이봉사회는 대국민 봉사와 홍보를 위한 교정학회의 지원단체로,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활동 중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해도 이제 보름 남짓 남았다. 항상 그러듯이 ‘다사다난’한 해가 지나간다. 그러고 보면 필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부터 한번이라도 ‘다사다난’이란 말을 안 들어 본적이 없는 듯하다. 항상 매해가 다사하고 다난하였건만 올해의 ‘다사다난’는 유독 심한듯하다. 동대문시장에서는 건국 이래 처음 겪는 불황이란 말도 나온다고 하니 말이다. 올해의 테마는 ‘힐링’이었다. 모두가 힘들고 지치다보니 ‘힐링’이란 말이 화두가 되었고 그것은 이해의 마지막에 “안녕하십니까”라는 모 대학 벽에 붙은 대자보에 실린 글귀한마디가 모두의 가슴에 울렸다. 어느 누구하나 안녕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안녕’이란 말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안녕하세요’란 인사말은 역사적으로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하룻밤을 자고 나면 죽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지난밤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까?’란 의미였다. 그리고 죽지 않고 살아났는데 밥은 먹었는지를 물어서 ‘식사하셨는지요?’를 묻는 것이 인사말이 된 것이다. 이렇듯이 안녕이란 역사적으로 아픔이 있는 단어가 다시 모두의 가슴에 이시대의 어려운 상황을 대변하는 단어로 떠 오른 것이다. 결국 지금의 현실이 그 만큼 아프고 시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