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2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제18차 국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에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회장 김은경·이하 방사선학회) 회원들이 다수의 구연발표와 포스터발표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다. 김은경 회장(단국치대)이 ‘Development of dental PACS’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펼친 데 이어 윤숙자 교수(전남치대)가 ‘Carotid calcifications on panoramic radiographs and peripheral arterial disease’를 주제로 한 구연발표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삼선 교수(서울치대)는 ‘An evaluation of accuracy of 3-D reconstruction images with multi-detector CT and cone-beam CT and the CT synthesized cephalometric radiographs’ 등 10편의 포스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주최 측인 일본은 최근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 ‘Radiation and Peace’를 주제로 한 다수의 특별강연과 구연, 포스터 발표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제악안면방사선학회는 아시아, 호주, 유
지난주 검색엔진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의대생 성폭행’은 어이가 없는 사건이었다. 성폭행이든 성추행이든 상식적으로 6년을 같이 지낸 급우에게 저지른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웠고, 이 사건 후에 한 공간에서 기말고사를 같이 치르게 한 학교의 처사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한 배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괴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며 질타했다. 가해자들의 출교를 원한다는 청원에 동참한 네티즌은 만 명을 넘어섰다. 이 사건에 보이는 많은 사람의 관심은 의사에 대한 대중들의 시각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부정적인 의미에서는 평소에는 열심히 하고 잘해도 칭찬 한 마디 없다가 무슨 일만 터지면 너도나도 ‘사회지도층’이 어쩌고,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하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른바 ‘뒤통수 때리기’ 심리다. 어쩌면 이 사건이 다른 학교의 다른 학과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면 이번처럼 큰 이슈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보다는 국민 대다수가 말없이 보여준 의사집단에 대한 신뢰를 배반하는 행위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라는 것이 더 옳을 것이다. 국민은 의사나 치과의사들을 믿고 자신의 건강과 목숨을 맡긴다. 이 신뢰는 단순히 기술적이고 지식적인 부분뿐 아니라 도덕적인
서울시치과의사회 기관지인 치과신문에 한번 묻고 싶다. 서울 사람이란 도대체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지를. 내 자신이 정의를 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지방에 살다보면 지방에서 태어났지만 서울로 올라가 사회생활을 몇 십 년 하면서 서울에 세금 내며 살았던 사람도 선거에 나오면 금방 그 지방 사람이 된다. 그러면 나처럼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학교 졸업한 후에 모든 사회생활을 지방에서만 30년째 살아온 사람은 서울 사람일까, 지방 사람일까? 지방 사람으로 대접 받기도, 그렇다고 서울 사람이라고 주장하기도 어정쩡한 상태인,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서울 사람들을 한번 얘기해 보고자 한다.흔히들 “서울 사람은 깍쟁이”라 말한다. 깍쟁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남에게는 인색하고 자기 이익에는 밝은 사람이나, 얄밉도록 약삭빠른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할까. 솔직히 나 자신도 서울에 살 때엔 그런 말조차도 서울 사는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느껴졌었다. 그러나 지방에 살면서 본 서울은, 답답해서 화도 나게 되고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나’, ‘지방 사람이라고 무시하나’하는 감정을 수없이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서울 놈들이란…” 소리가 무심결에 튀
며칠 전 광주에서 개최됐던 강연회 후 마련된 회식 장소에서 문득 교수님께서 그 중 한 선생님의 사주를 취미 삼아 보아주라고 하셨다. 요즘은 아이폰에도 음력 달력인 만세력이 나와 있어서 바로 찾는 것이 가능하여 생년월일로 8글자를 보며 설명하였다. 음양오행과 명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얼마 전부터 병원에 출근하는 것이 싫어지지 않았냐고 물으니 너무 잘 맞는다며 복채까지 주시기에 웃으면서 자리가 파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속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맥주로 희석시켰다. 수련 받을 때부터 개원하여 1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출근하여 주차시키고 한동안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앉아 있었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열어야 할 운전석 문을 무겁게 하였던가. 세월이 지나면 가벼워지겠지 하고 생각하였건만 이젠 세월의 무게까지 실리는 듯하다. 아직도 주차시켜 놓고 몇 분씩 앉아 있다가 내리는 필자에게 병원 출근하기 싫지 않느냐는 질문은 마치 자기 고백처럼 들렸었다.수련 시절엔 엄청난 양의 잡일 때문에, 힘들게 하는 윗 년차가 싫어서, 과장님이 무서워서 등이 이유였다. 공직에 있을 때는 수익을 올리라고 푸쉬하는 병원과 스탭 간의 문제, 타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주과학회) 임원진 등이 제54회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참관하고 돌아왔다. 류인철 회장을 비롯해 정종평 고문, 구영 총무이사, 신승윤 학술실행이사는 일본치주병학회 히로마사 요시네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199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양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별도의 환영만찬을 갖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했다. 만찬에서 치주과학회 류인철 회장은 일본대지진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일본치주병학회 회장 또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을 기탁해준 치주과학회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영희 기자
대한턱얼굴미용치료학회(회장 최진영)가 ‘치과에서 할 수 있는 안면윤곽성형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최근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안면윤곽술에 대한 치과적 접근을 체계적으로 다뤄 관심을 모았다. 경조직과 연조직의 안면윤곽성형술로 구분돼 진행된 학술대회는 △돌출입 수술(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Facial contouring(최진영 교수·서울치대) △비외과적 접근을 통한 무치악 환자의 안면 연조직 증강술 시 고려사항(이찬일 원장·동산치과) △치과영역에 적용 가능한 안면 연부조직의 심미적 치료(이승환 원장·이바담그룹의원) △Facial remodeling using toxin(김현영 원장·김현영여성클리닉) 등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치과와 관련 의과 영역을 아우르는 강연으로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턱얼굴미용치료학회 최진영 회장은 “최근에는 보톡스로 사각턱을 치료하는 치과의사가 5~10%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개원의들이 안면윤곽성형술에 관심을 갖고 환자 진료 및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정기총회에서 최진영 현 회장이
‘뉴욕대 임플란트 치과그룹’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워크숍을 가졌다. 전국 25개 치과 병·의원으로 구성된 뉴욕대 임플란트 치과그룹은 지난달 말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개최, 임상 강연과 직원 교육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임상 강연에서는 임병석 원장(예인치과)의 ‘골이식재 및 차폐막의 종류’와 김성광 원장(뉴욕김치과)의 ‘다양한 임플란트 플랫폼에 따른 수복’이라는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이어 고객서비스에 관한 직원 교육으로 김숙현 매니저(뉴욕모아치과)의 ‘서비스 달인되기’라는 주제 강연이 진행돼 스탭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둘째날에는 단합 명랑운동회가 진행됐으며 푸짐한 상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회원 병원 간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자 개최됐으며 내년에도 이어질 계획이다.송재창 기자/so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 제33회 종합학술대회가 7월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구강건강증진, 치위생사의 역량으로!’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학술강연과 포스터 발표, 최신 구강위생용품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치위협 김영숙 부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 확대에 발맞춰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무엇보다도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학술 강연은 크게 임상, 공중, 예방으로 구분돼 △치과 의료 기관 평가와 감염관리(신호성·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근 변화된 건강보험급여 기준 및 사례(최수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치주 치료(박정현 원장·보아치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확대를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김진범·구강보건사업지원단장) △노인건강을 위한 구강건강관리 전략(박정란 교수·백석대학교 치위생학과)이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Lillian J. Caperila(Premier Dental Products Company)의 ‘Dental Caries Prevention, Risk assessment f
하버드치과대학 장명우 교수가 지난달 26일 개최된 하버드의·치대 졸업식에서 최우수 교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의 추천을 받은 13명의 후보 가운데 80%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최우수 교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장명우 교수는 네브라스카주립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하버드대학에 부임했으며, 현재 보철과 학부 교육 과장을 맡고 있다. 김영희 기자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주임교수 국윤아) 주최 ‘제10회 임플란트 카데바 연수회’가 오는 18~19일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응용해부연구소 해부실습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연수회는 방부처리를 하지 않은 fresh 카데바를 이용해 구강 및 인접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시술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카데바 1구에 교수 1명과 보조자 1명이 실습을 도와 어려운 임플란트 케이스에 대한 참가자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8일 오전에는 △Flap management △Ridge expansion △Intraoral bone graft △Piezo, SCA, SLA △Sinus lifting △Inferior alveolar nerve repositioning 강의가 각각 30분씩 열리며, 19일 오전에는 △Distraction Osteogenesis 강의가 예정돼 있다. 실습은 18일 오후와 19일 오전, 오후에 진행된다.국윤아 교수는 “지난 10년 간 많은 참가자들이 가톨릭대학교 카데바 연수회를 통해 advanced implant technique을 직접 손으로 배우며 큰 자신감을 얻어갔다”며 “2인 1구 배정으로 꼼꼼하게
△ 과거 국내에서 열린 월드미팅에 비하면 규모가 축소된 느낌이다.지나치게 컸던 행사 규모를 줄여보려 노력했는데 그러다보니 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작아졌다. 다시 개최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운영할 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치과의사는 20개 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방사선 사건으로 인해 한국도 위험하다고 오해하는 나라가 일부 있어 예상보다 적은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 등록만 하고 불참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무료 등록의 맹점이다. 사실 장소가 협소해 등록자를 1,400명에서 끊어야 했다. 등록을 희망했지만 어쩔 수 없이 등록을 받지 못한 분들께 결과적으로 죄송하게 됐다. 차후에는 등록률과 참석률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 이번 월드미팅의 의미는?임플란트의 식립을 위한 내용이 강의의 중심이다. 고객과의 관계는 단순한 제품 구매자가 아닌 임플란트 임상 교육을 받고 시술 중에도 도움을 받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오스템은 임플란트 제조사라기 보다는 임플란트 지식 산업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해외 치과의사들이 원하는 것은 이 강의를 통해 어떻게 오스템 제품의 임상 팁을 가져갈 것인가 이다. 더불
3년 만에 서울을 다시 찾은 오스템 월드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는 지난 5일 삼성동 COEX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OSSTEM World Meeting 2011’을 개최했다. 이번 서울 행사에는 전 세계 20개 국 해외 치과의사 500여 명과 국내 치과의사 800여 명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과거 만여명이 북적였던 오스템 월드미팅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Good Friend, OSSTEM IMPLANT!’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월드미팅은 그랜드볼룸을 3개로 나눠 볼룸 A, B, C에서 강연을 진행했으며 각 볼룸에서는 15개의 치과의사 관련 강연과 2개의 라이브서저리가 진행됐다. 또 볼룸 A 강연은 오스템의 화상 장비를 이용해 전국 AIC센터에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볼룸 A에서는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수복’을 비롯해, 이종호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 정창모 교수(부산대학교치과병원), 김명진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강연이 진행됐다.볼룸 B에서는 이대희 원장(송명구·이대희 서울치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서봉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백승진·이하 KSO)가 오는 16일 제10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Function and Stability in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치아 주변 조직의 기능이 교정치료와 치료 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일본에서 초청한 Dr. Etsuko Kondo의 오전 강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이비인후과 교수인 김성완 교수(경희의료원)와 김태우 교수(서울치대 교정과)의 강의가 이어진다.Dr. Etsuko Kondo는 2, 3급 부정교합에서의 교정치료와 교합의 문제를 3시간에 걸쳐 강의할 예정이며 김성완 교수는 교정치료와 구강 내 호흡 문제의 연관성을 통해 교정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이어 김태우 교수는 TMD를 갖는 오픈바이트 환자의 교정적 치료법을 소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전반적으로 호흡 양식과 구강주위 근육기능이 교합과 상하악골 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체크하고 주위 근육의 균형 조절과 안정적 회복 등 교정치료와 연관된 기능과 교합의 상호 관계를 살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교정치과의사들의 연구 모임으로 임상케이스 발표와 심사를 통해
치과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가 바로 Bur(버)이다. 다양한 치료에 버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버의 관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버 관리에 소홀한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버는 세척과 소독, 멸균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수명 단축은 물론 사용에도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게 버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버 블록이 화제다.버의 효율적 관리에 초점 맞춘 버 블록버 블록은 버의 사이즈와 용도에 맞게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그저 구멍만 숭숭 뚫어놓는다고 해서 버 블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코메트디엠아이코리아에서 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자체 생산하는 버 블록은 코메트 사의 버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메트 버가 아니어도 다른 브랜드의 버를 꽂아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버 블록은 버의 종류에 따라 삽입이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홀이 있으며 커버를 사용해 뒤집어지더라고 버가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또 아래쪽에도 구멍을 내 세척, 소독, 그리고 멸균 과정에서 물기가 빠져나가기 용이하도록 구성됐다.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