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 치무위원회가 지난달 18일 회의를 갖고 최근 1억여원 증액이 결정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치무담당 최대영 부회장은 “사업성과 토론회에서 증액된 사업비를 수가를 인상하거나 지역을 확대하는데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일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들은 수가 인상보다는 보다 많은 지역에서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 위원은 “서울시는 기존에 6개구를 계속 지정하려 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시범구를 제외하고 사업구를 선정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며 “25개구 전면사업 실시 전 최대한 많은 구와 회원이 경험해야,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사업의 효과가 확실한 만큼 여러 구에서 실시해 학부모를 통한 여론 형성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각 구에서 동일한 프로토콜을 가질 수 있도록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서울시를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홍보를 통해 여론을 형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 위원은 “사업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CBS 방송 등으로 적극 홍보해 사업확대여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2015년 치아의 날 행사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