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 인력이 과 배출되고 있다며 정원감축을 주장하는 공문을 최근 보건복지부에 보냈다.
치위생과 입학정원은 2004년 3,210명에서 2,000명가량 늘어난 5,025명에 달했다. 치위협은 20%까지 추가 가능한 입학정원 외의 수를 포함하지 않고도 치과대학 대비 약 7.2배를 상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치위협은 “실질적인 치과위생사의 현장이탈 요인이 분석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추진돼 온 치위생과의 신·증설 결과, 현재 치과위생사의 질적 저하 및 대량 실업사태가 예견되는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치위협은 과잉배출의 기준으로 활동인력 수 대비 입학정원 비율을 꼽았다. 미국 4.61%, 캐나다 6.67%, 영국 5%, 일본 6.51% 등 해외사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18.02%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김원숙 회장은 “인력난의 원인은 공급의 부족이 아닌 경력 면허자 누수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