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회장 이태수)가 2015 신년 하례식 및 원단대담을 지난달 27일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수 회장을 비롯해 김종열 고문 등 ICD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원단대담은 김종열 고문이 ‘흔들리는 치과계, 답은 있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했다. 박용덕 교수(경희치대)가 패널로 참가한 이번 원단대담은 신뢰받는 치과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열 고문은 “개원가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아직 치과계가 흔들린다고 생각치는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이제는 치과의사들이 치료 위주가 아닌,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또 “과잉진료를 하지 않는 것만이 윤리적인 진료는 아니다”며 “진단과 관리, 예방을 중심으로 환자가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윤리적인 진료다”고 덧붙였다.
박용덕 교수도 “예방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초기치료와 예방치료에 대한 수가 보전이 필요하다”며 “치과도 다양한 학문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방치료법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태수 회장은 “올한해 ‘도덕적으로 성숙하는 치과계를 만들자’를 목표로 정했다”며 “우리 치과계가 윤리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회원들이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