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은 ‘제70회 치과의사 국가고시’가 진행될 예정인 2018년 1월 19일로부터 D-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국가고시를 100일 남겨둔 시점이 되면 전국의 치과대학은 학부생이 주축이 돼 예비 수험생에게 응원 선물을 전달하거나 국시 100일 응원 모임, 국시 100일 고사를 치르는 등 본과 4학년 학생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강릉치대)은 매년 학생회 주관으로 교수와 재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34명의 본과 4학년을 위한 ‘국시 100일 응원행사’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김광석 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강릉치대 김영준 치의학과장, 서현우 치의예과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15개 동아리에서 6년 치과대학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국가고시를 앞두고 있는 선배들을 위한 응원 영상을 직접 제작해 상영했다. 선배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추억영상, 영화 패러디, 실제 가족들의 영상편지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본과 4학년 학생들을 울고 웃게 했다. 야구동아리 ‘Tetrabase’의 흥미로운 영화 패러디 영상으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종합예술동아리 ‘색다른’에서는 직접 제작한 소품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하는 등 신선한 시도도 돋보였다.
영상 상영 이후 교수님, 재학생 대표, 본과 4학년 대표 순으로 소감발표가 이어졌다. 재학생 대표 김광석 학생회장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의 끝자락에 서있는 선배님들, 조금만 더 힘내 국시에서 원하는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고, 본과 4학년 대표 신용욱 학생은 “오늘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후배들에게 감사하며, 동기들 모두 좋은 성적으로 국시를 통과했으면 좋겠다”는 답사를 남겼다.
행사가 끝난 후 재학생들은 본과 4학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과 롤링페이퍼 등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본과 4학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으로 차마 전달하지 못했던 응원의 말을 나누며 선후배가 함께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