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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발치와 비발치 고민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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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교정연구회, 지난 7일 학술강연회

 

발치와 비발치만큼 교정학에서 오래된 논쟁도 없을 것이다. 발치와 비발치에 대한 궁금증, 그것도 성장기 아동에서의 임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성장기교정연구회(회장 차봉근·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가 지난 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제5회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DDD (Dynamic Decision in Dilemma): Extraction or Non-Extraction in 2-phase treatment’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강연회에는 12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서는 부족한 공간을 얻기 위한 공간관리부터 악궁확장, 악정형치료를 통한 골격적 관계의 개선, 골격의 잔여성장 등 발치와 비발치를 결정하기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교정의의 고민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성장기교정연구회인 만큼, 관련 주제에 대한 임상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학술강연회를 마련했다.

 

학술강연회의 스타트는 문철현 교수(가천대 길병원 교정과)가 맡았다. 문 교수는 ‘Guidance of Occlusion(Serial Extraction)’을 주제로 두개악안면과 치열의 성장발육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합유도를 소개했다. 이어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이 연자로 나서 ‘성장조절:발치/비발치 결정의 또 다른 옵션’을 주제로 Class Ⅰ, Ⅱ, Ⅲ 부정교합의 성장기 아동에서 1차 개입을 통한 발치/비발치 치료 계획의 변화과정을 제시했다.

 

오후 강연은 이승엽 교수(전북치대)의 ‘액티베이터의 소개와 활용’으로 시작해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Cephalogram보다 중요한 연조직 중심 발치/비발치 결정:4차원 전악함입술의 적용’ △최동순 교수(강릉원주치대)의 ‘Scientific Evidence for Extraction?’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동순 교수는 강연 말미에 발치와 비발치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식화된 프로토콜을 공개하는 등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팁을 제공하기도 했다.

 

차봉근 회장은 “시대에 따라 발치와 비발치가 유행처럼 반복되는 것은 그 결정이 완전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다기보다, 심미적 관점, 특정 치료기술의 유행, 술자의 치료철학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이번 학술강연회를 통해 발치와 비발치에 관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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