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과장 김수정)이 다음달 29일과 30일 이틀간, 경희대치과병원에서 해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수면호흡장애 미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은 지난달 23일 김수정 과장과 박기호, 김경아, 안효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소식을 알렸다.
수면호흡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연령에 관계없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수면호흡장애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을 포함하는데, 특히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대사성 질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및 치과질환과 관련이 깊다.
‘Designing the Airway for Better Sleep: A Wake up Call for Dentists’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틀에 걸쳐 △수면호흡장애의 평가와 진단, 환자 선택 △소아와 성인에 따른 수면호흡장애 환자에 대한 교정치료의 프로토콜 등을 살펴보고, 치과진료에 도입하기 위한 핸즈온을 실시한다.
한편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은 국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수면무호흡장애 세미나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의 주제는 ‘코골이/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하악전진장치의 실제 적용을 위하여’로, 오는 12월 15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하악전진장치를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강의와 핸즈을 제공하는 등 경희치대 치과교정학교실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