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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창간 26주년을 맞이한 치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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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을 열심히 준비해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치과신문 창간 26주년이 되었다. 항상 ‘전국 치과개원의를 위한 전문지’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정확한 정보와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달하고, 격조 높은 논설위원들의 시의적절한 논단과 소중한 필진들의 원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싶다. 치과신문은 앞으로도 치과 개원의들이 급변하는 개원환경에 적응하도록 다양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개원의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치과신문의 태동은 1982년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서치회보’라는 정기간행물 발행이 시작이다. 1993년에 ‘서치뉴스’로 제호를 변경하고 월 2회 발행하면서 지금의 신문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후 2000년에 ‘서치신문’으로 제호 변경 및 증면 발행한 데 이어 서울지역뿐만 아니라 인천·부산·경기지역까지 확대 배포했다. 2003년에 들어 마침내 신문제호를 현재의 ‘치과신문’으로 변경했으며, 발행 일자를 매주 월요일로 고정하는 주간신문 형태를 갖추게 됐다.


오프라인 신문과 더불어 인터넷 치과신문(www.dentalnews.or.kr)의 발전도 눈부셨다. 2012년 인터넷 신문 사이트를 오픈한 치과신문은 포털사이트 다음(Daum), 네이트(Nate), 구글(Google) 등에 뉴스검색 제휴를 시작하며, 치과계의 크고 작은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기사검색 제휴서비스를 체결해 일반 국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더욱 폭넓게 떠맡게 되었다. 실제로 인터넷 치과신문에 접속하는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치과신문 편집국은 치과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접속이 그만큼 늘고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치과의사 및 치과계 종사자들의 삶의 가치와 품격을 치과계 너머 세상으로 전파하는 막중한 임무를 명심하고 그 책임감도 무겁게 느끼고 있다. 기사 한 줄, 사진 하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정확히 검증하고 살펴볼 것을 이 지면을 통해 약속드린다.


전국 치과병의원, 치과대학(원)과 치과병원, 치과기공소, 치과기자재업체, 정부기관 및 유관단체에 2만부를 발송하고 있는 치과신문은 그간 치과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가감 없이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해왔고, 이러한 편집방향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다. 치과계 내부의 소통과 화합은 물론, 무엇보다도 국민 구강건강을 지키는 최전방에 있으면서도 목소리가 약한 치과 개원가를 대변하고,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개원가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구인문제 해결방안, 점점 늘어나는 진료실 폭행 및 폭언 방지,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부활을 계기로 과대 할인 광고의 근절, 진료비 적정수가 찾기, 의료보험 파이 늘리기, 치과의사 위상 높이기 등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데 주력하겠다.


이미 수년 전부터 치과계 최초로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는 치과신문 광고대상 시상 및 전국 11개 치과대학(원)생 학생기자 선발 및 장학금 전달 사업 등도 계승, 발전시켜 미래 치과계의 주역이 될 치과대학(원)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강화하고, 언제나 든든한 파트너인 치과기재산업계와 협력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외에도 구강보건 정책에 대한 치과계 각계각층의 다양한 입장을 가감 없이 정확하게 듣고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혀나가는 데 일조하겠다.


치과신문이 ‘치과 개원의를 위한 최고의 신문’이라는 평가를 받고자 노력할 것이고, 치과의사의 성공적인 개원, 치과계 종사자들의 품격 높은 삶을 위해 소통하고 대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독자 제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치과신문에 대한 관심과 애정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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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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