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0 (월)

  • 흐림동두천 26.6℃
  • 흐림강릉 28.9℃
  • 흐림서울 29.3℃
  • 대전 27.1℃
  • 흐림대구 26.7℃
  • 울산 27.0℃
  • 광주 25.7℃
  • 부산 25.8℃
  • 흐림고창 27.5℃
  • 흐림제주 27.8℃
  • 흐림강화 25.7℃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4.6℃
  • 흐림경주시 28.4℃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예방치의학 과거와 현재, 미래 조망

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 지난달 26일 서울대치과병원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지난달 26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9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예방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에 필요한 ‘예방’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견이 다뤄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메인세션에서는 미래 예방치과가 주목해야할 두 가지 분야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방치과진료의 도전 전략:금연’을 연제로 강연에 나선 Dr. Dongbo Fu(World Health Or- ganization)는 “흡연이 구강암, 치주병, 충치 및 치아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금연은 치아 손실, 치주 질환 또는 악성 종양의 위험 등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강건강 전문가들이 흡연자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흡연 및 금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리더십이 부족해 금연프로그램이 구강건강 프로그램과 통합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흡연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금연을 구강건강프로그램 중 필수적인 사안으로 보고 이 같은 구강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기술, 도구들이 개발돼야 한 다는 것이다.

 

이어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예방치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의학분야는 질병의 진행 단계 중에서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 이전인 전임상단계를 탐지하기 위해 다양한 진단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나, 치의학 분야는 임상단계에 집중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예방치과가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질병 초기단계를 탐지할 수 있는 조기탐지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스마트폰을 통한 의료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치과의료정보 허들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치과 분야가 전통적인 치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세션에서는 ‘연구윤리교육’을 주제로 최충호 회장이 강연에 나서 연구자들이 변화된 연구 환경에 맞춰 좀 더 윤리적인 연구진행 및 학생발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제적 표준과 지침을 소개하고 최소한의 윤리적인 연구출판 규범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에는 70여 편의 경쟁·비경쟁 부문 포스터 및 증례발표가 진행됐는데,  경쟁부문에서는 김상겸 연구자(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Optical evaluation of tooth wear using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technology’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구강보건학회 최충호 회장은 “구강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증진시킬 수 있는 예방치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우리 치과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예방치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함께 뜻을 모으고 그 뜻을 실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배너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상시 당면과제, 치과 보조인력난
지난 선거기간 핫이슈는 ‘보조인력정책’이었다. 그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문제이자 절실한 현안이다. 협회, 지부, 학회 등 회원을 대표해 회무를 수행하는 모든 이들이 이해관계를 떠나 힘을 합쳐 해결해야할 상시당면과제라 생각한다. 보조인력 문제는 회원의 90%가 의원급 개원의인 상황에서, 인력구성이나 구인여건이 지역별로 차이가 큰 것은 물론, 인력난의 원인이 매우 다양해 한 가지 접근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게 더욱 큰 문제다. 일례로, 치과위생사 구인이 비교적 쉬운 도심지 치과의원의 경우 원장이 원하는 스펙의 인력을 못 뽑는 게 문제일 수 있다. 치과위생사를 구하기가 거의 어려운 지역에서는 간호조무사만 겨우 고용한 상태에서 진료 외 업무를 맡고 있는 비자격자들에게 자격부여를 통한 진료업무 투입이 현안일 수 있다. 이렇듯 각 치과가 처한 상황이 다양하고, 자기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하나의 대책이 개개인에게 해결책이 된다고 할 수 없으므로 일정 부분 시장의 원리에 따를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10여 년 전 의료기사법 개정에 따라 치석제거 등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가 명확해진 점, 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라 요양병원 등의 간호조무사 구인수요가
[치과신문 논단] 치과에서 디지털이란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디지털이 없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주변에 디지털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컴퓨터를 이용하는 모든 것들이 디지털이 되면서 디지털 세상 안에 살 수밖에 없게 됐다. 필름카메라에 슬라이드 필름으로 환자 임상사진을 촬영했던 수련시절, 디지털카메라를 처음 보았을 때 충격이 지금도 생각난다. 필자에게는 실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강연하는 교수님이나 촬영하는 임상사진이 진료하기 위해 환자를 상담하는 카메라가 되고, 그것은 임상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만약 그 사건이 없었다면 필자가 국내 치과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덴트포토를 만드는 일도 없었을 것 같다. 이렇게 디지털은 기존의 아날로그에서 오는 것들을 디지털로 바꾸었을 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단순한 전화기에서 뭐든 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처럼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바람은 치과계에서도 급속히 일어나서 관련 제품이 탄생하고, 이에 관해 토론하는 학술의 장도 많이 마련됐다. 그것은소위 CAD/CAM이라고 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인데 여러 가지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구강스캐너라고 할 수



배너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