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지난 3일 TBS ‘민생연구소’에서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고발하고, 개선 방안 및 법정단체 인정 촉구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이날 홍옥녀 회장, 법무법인 공간 신희복 변호사가 출연해 심도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홍옥녀 회장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20만명의 간호조무사는 환자들과 직접 호흡하며 소통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는 최저시급, 성폭력, 비정규직 등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이것이 진정 의료계 발전을 위함인지 사회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역설했다.
또한 신희복 변호사는 “보건의료인 중 간호조무사를 제외한 다른 직종은 모두 법정단체로서 존재하고 있다”며 “간호협회가 간호계에 2개의 중앙회가 존재할 수 없다면서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반대하는데, 현행법상 간호조무사들은 간호협회의 회원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간무협은 앞으로 정확한 사실 전파와 공감대 형성에 나서 법정단체 인정 촉구 투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