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뉴스 인 서울

SIDEX 개최 직전 여론 물살 탄 치협, 최선이었나

URL복사

치과신문 논설위원회 “중앙회로서의 역할 아쉬워”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치과신문 논설위원회가 지난 6일 간담회를 갖고, SIDEX 2020 개최에 대한 치협의 태도가 다소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논설위원들은 치과 각 분야에서 활동하며 치과계 곳곳의 사정을 꿰뚫고 있을 정도의 통찰력과 비판적 안목을 인정받아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김민겸 집행부 출범에 맞춰 치과신문 논설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용호, 박병기, 김현미, 이계형, 이경선, 정민호 위원이 참석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제언을 나눴다.
특히 SIDEX 2020가 개최를 얼마 남기지 않고 도마에 오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을 당시, 치협의 태도가 상당 부분 아쉬웠다는 의견이 오고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논설위원은 “생활방역 체제로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았던 지난달 초를 기준으로 본다면, SIDEX 2020에서 이뤄진 KF94마스크 필수 착용, 페이스쉴드와 라텍스 장갑 권고, 에어살균기 통과, 동선 파악을 위한 태그 등의 방역은 ‘기준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철저한 방역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다른 논설위원도 “서울지부가 SIDEX를 약 1년 전부터 준비하므로 코로나19 사태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뿐더러,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접어들자 방역지침을 철저히 하는 선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라며 “매년 개최되는 치과계 최대 종합학술대회이자 기자재전시회인 만큼 치과계 내부에서 SIDEX를 모르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치협 역시 SIDEX 준비 기간 때부터 개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개최가 코앞에 닥쳤을 때 여론이 좋지 않자 그제야 SIDEX 개최 저지에 나섰다. 여론을 인식한 강력한 저지 의사를 치과계 내부보다 언론브리핑을 통해 먼저 밝힌 것은 회원보다 여론을 먼저 인식한 처사로밖에 보이지 않아 매우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중앙회인 치협과 서울지부는 형과 아우의 관계”라며 “아우가 불가피하게 뭇매를 맞고 있다면, 형이 나서서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 하나 치협은 형의 자세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치협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회원의 안전”이라며 “차라리 치협이 SIDEX에서 방역을 돕는 등 중앙회로서 회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보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치협과 서울지부가 SIDEX 개최를 계기로 대치하는 모습보다는, 치과계 전체를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야 한다는 의견에 모두 공감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