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한림대학교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이 환자 입·퇴원 및 검사 대기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AI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속 한림 커맨드센터(센터장 이미연)는 지난 1월부터 자체 개발한 ‘커맨드센터 진료 상황 실시간 예측 AI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 프로그램은 내원한 환자의 질환, 나이, 성별, 중증도 등에 따라 진료 단계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해 환자가 검사를 받거나 입·퇴원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대폭 줄여준다. 프로그램에는 △중환자 의료 지원 최적화 △병상 배정 최적화 △병동 케이스 매니저(Case Manager)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이미연 커맨드센터장은 “입원환자의 일반병상 및 중환자실 배정부터 응급실·검사실 현황 등 확인 가능한 모든 병원 운영 현황을 AI 예측 모델이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복잡한 의사 결정의 기준을 마련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혁신병원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경호 원장은 “기존의 시판 프로그램은 국내 의료환경에 적용하기 어려워 국내 병원 특성 및 의료비용 부담 체계에 적합하도록 직접 설계했다”며 “이는 한국형 병원 의료데이터 플랫폼 실무적용의 첫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