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구름조금동두천 10.7℃
  • 구름많음강릉 13.4℃
  • 박무서울 13.2℃
  • 박무대전 11.8℃
  • 박무대구 12.0℃
  • 박무울산 15.2℃
  • 박무광주 14.8℃
  • 흐림부산 18.7℃
  • 맑음고창 12.7℃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12.9℃
  • 구름많음보은 9.4℃
  • 구름많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15.7℃
  • 구름많음경주시 12.3℃
  • 구름많음거제 16.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박태근 회장 “함께 힘 모아 강하고 바른 치협 만들자”

URL복사

지난달 31일 임총 앞두고 기자간담회, 31대 임원에 4가지 제안 공개
치협 임총 오는 4일 오후 3시, 안건 토의 및 표결은 치협 온라인 통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9월 4일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 개최를 나흘 앞둔 지난달 31일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임총 준비 상황을 발표하고 현재 사퇴를 하지 않고 있는 임원을 포함한 31대 집행부 임원에게 네 가지 제안을 내놨다.

 

박태근 회장은 “이번 임총은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있지만, 가장 큰 이슈가 31대 임원에 대한 불신임안”이라며 “현재까지 사퇴서를 내지 않은 임원 12명 중 해외에서 체류한 1명을 제외한 모든 임원을 만나 치협이 상생과 화합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회장은 “아직 사퇴서를 내지 않은 12명의 임원 중 자기 소신에 따라 끝까지 안 내겠다는 임원과 본인 의사로만 진퇴 문제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임원이 6명씩 각각 절반”이라며 “사퇴서 제출 여부와 관계없이 31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총회 직전까지 유효한 네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박태근 회장은 31대 집행부 임원에게 전원 사퇴, 부분 사퇴, 재임용 조건부 사퇴, 관련 안건 상정 등 경우의 수에 따른 제안을 내놨다. 먼저 △전원 사퇴 시 신임 집행부 임원으로 12명 선임 △사퇴서 미제출 임원 중 6명이 조건 없는 사퇴서 제출 시 미제출 임원과 사퇴서 제출 임원 중 6명 임원 선임을 제안하고 이 두 가지 안을 수용할 경우 불신임안을 철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임용 조건으로 사퇴서 제출 시 해당 임원 재선임과 기존 사퇴서 제출 임원 중 6명을 추가 선임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특히 임총에서 불신임안이 통과돼 신임 집행부가 꾸려졌음에도 사퇴서 미제출 임원들이 소송 또는 업무정지가처분신청을 할 경우 인용되더라도 총회 의결을 무시해 회원 권익을 중대히 침해한 것으로 판단, 다시 임총을 열어 관련자를 정식으로 탄핵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내비쳤다.


끝으로 △불신임안이 상정돼 가결되면 사퇴서 제출자 중 6명을 임원으로 선임하고 나머지 임원을 보강해 회무동력을 극대화하고, 총회 부결 시에는 현재까지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12명의 임원과 사퇴서 제출자 중 4명, 나머지 임원을 충원해 이사회를 꾸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말미에 “보궐선거 이후 지금까지 혼자 오다 보니…”라며 순간적으로 울컥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한 박태근 회장은 “저에게 힘이 되는 것은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과, 이번 임총에서 회원들의 뜻을 강력하게 전달해줄 대의원 여러분밖에 없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기자단 질의응답에서 선거나 당선 직후보다 후퇴한 제안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박태근 회장은 “후퇴한 제안이 아니다”고 일축하고 “‘임원탄핵’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지만, 31대 집행부 중 같이 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임원이 있었다”며 “‘탄핵’이라는 단어에 짓눌려 (저의) 진심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31대 임원 불신임의 범위에 대해서는 “이번 불신임안의 상정 이유는 치협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사퇴서를 내지 않은 부회장 3인, 이사 9인에 국한하는 안건”이라며 “대의원 여러분이 저의 진정성을 믿고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는 9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정안건에 대한 토론은 9월 1일(오늘)부터 3일까지 치협 홈페이지 온라인 토론방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안건에 대한 표결은 총회 당일인 오는 4일, 치협 홈페이지 온라인 의결방에서 사전에 진행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