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32대 집행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구강검진 및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를 포함하는 국회 공청회를 준비 중이다. 국가구강검진제도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이번 공청회는 정춘숙 의원실 주최로 김진수 교수(조선치대 영상치의학교실)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검진률을 높이고 파노라마 촬영까지 검진에 포함하면 의료비 절감 등 예방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국가구강검진제도에 파노라마 촬영 및 판독을 포함하면 치주질환 31.9%, 치아우식증 23.1%, 매복치 33.6%, 상악동 이상 11.6%, 하악과두 이상 2.1%, 선천성 및 후천성 치아 이상 24.5%를 추가로 발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청회 좌장인 치협 신인철 부회장은 “의과의 검진 수검률이 74.1%인 것에 비교해 치과는 30%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지난 2005년 산업안전보건법 필수검진 항목에서 삭제된 국가구강검진이 재지정되면 70% 중반인 의과 수검률과 동일해져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튼튼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2일 공청회는 주제발표 이후 치협 진승욱 기획정책이사, 서울치대 허민석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복지부 관계자 등이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종합토의 및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