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국내 치과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을 통해 병원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EDR은 치과 진료에 최적화된 고유 기능과 특징을 기반으로 자체 기술과 경험 및 노하우를 접목·개발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다. 특히, EDR을 통해 환자정보,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과병원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진료 절차부터 진료 환경, 기록 방식까지 의과와 차이가 있는 치과는 아직 대다수 치과병원이 의과 EMR에 최소한의 치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8년부터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 개발 준비작업에 돌입했으며, 2013년에 국내 치과대학병원 최초로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이후 디자인, 편리성, 기능 개선 등을 거쳐 2018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완성하고 현재의 EDR 명칭을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2015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2016년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19년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까지 총 3개 치과병원에 시스템을 이전 구축해 현재까지 유지보수 등을 전담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원장은 “EDR은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실이자 오랜 시간 진료·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타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대국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