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이하 치주학회)가 ‘제15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 16일 한양여대에서 치위생과 학생들과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치주학회, 한양여대,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사랑의 스케일링’은 잇몸의 날 주간 재능기부 행사 중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구강검진, 스케일링 같은 치과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사랑의 스케일링은 치주학회 회원 26명과 치위생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성분도 복지관’ 관계자 60여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시행하고 구강관리를 위한 실습 동영상 교육도 진행했다.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다 올해 다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비대면 시기에 구강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분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됐기 바란다”고 말했다.
치주학회 민경만 홍보이사는 “올해 사랑의 스케일링은 자발적으로 신청한 학회 임원과 치과 개원의들이 함께 참여해 좀 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며 “장애인들에게 치면세마 필요자율은 82.2%로 가장 절실한 문제이며, 치면세마 술식은 중증 장애인이 아니라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가능해 올해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에서 2019년에 발간한 ‘구강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장애아동은 비장애아동보다 우식경험영구치지수가 1.9배 높다. 또한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매년 꾸준히 확대 설치되고 있지만 아직 장애인에게 적절한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