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임상에 아쉬움을 느꼈던 치의라면 수도권 내 5곳 임상치의학대학원(이하 임치원)의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눈여겨볼 만하다.
11월에 접어들면서 각 임치원의 신입생 모집 공고가 날아들었다. 스타트는 국내 최초의 임치원, 고려대학교 임치원(원장 이동렬)이 끊었다. 심미수복학과, 고급치과보철학과 등을 앞세운 고려대 임치원은 지난 5~9일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값비싼 전형료에도 불구,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여자치과의사들의 든든한 울타리, 이화여자대학교 임치원(원장 전윤식)은 오는 15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근관치료 핸즈온과 CAD/CAM을 이용한 심미수복 실습, 치아 미백 실습 등을 아우르는 ‘근관치료수복학 전공’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참된 치의학을 지향하는 실용적 학문의 장’을 표방하는 경기도 유일의 임치원, 아주대학교 임치원(원장 정규림)의 원서 마감은 오는 16일이다. ‘치과마취전공’은 물론 교정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급속교정학전공’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치대와의 수련의 교환 교육을 통해 국제성을 높여가고 있는 한림대학교 임치원(원장 박준우)의 신입생 모집 일정은 오는 19~29일로 예정됐다. 치과임프란트학과, 임상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별 약간명을 모집한다.
인격, 능력, 창의력을 갖춘 유능한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임치원(원장 박재억)이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6~30일까지 치과임프란트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보존·보철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진교육시스템으로 임상에 목마른 치과의사들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임치원만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아니다.
울산의대 치과학교실도 오는 15일까지 의학석·박사 과정의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과 연구와 교육, 진료의 조화를 추구하는 울산의대 치과학교실을 택일해 학위지도를 받을 수 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