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홍예표·이하 스마일재단)이 지난달 20~21일 동곡요양원 이동치과진료를 끝으로 5개월여에 걸친 2012 장애인 구강건강관리 지원사업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일정에는 홍예표 이사장을 비롯, 나성식·김우성 이사 등 의료진이 동참했다. 총 23명이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소재한 동곡요양원 및 명주원의 240여 장애인을 찾아 무료 구강검진 및 치과 치료, 불소도포,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전체의 83%가 지적장애 1급의 중증 장애인이라 간단한 진료를 하는 데에도 애를 먹어야했던 단체 관계자들은 크게 환영했다.
한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기 힘들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편이다”며 “장애인을 받아주는 치과도 흔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꼼꼼히 치료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구강관리 교육을 통해 배운 잇솔질법을 실천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해야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의료 봉사에 나선 의료진들도 “내가 가진 재능으로 장애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니 뿌듯하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홍예표 이사장은 “의료진의 열정과 봉사 정신 덕분에 많은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스마일재단은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지킴이로서 치과진료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