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료봉사단(단장 김영진·이하 봉사단)이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원장 김영수)와 함께 경기도 안산시 관내 외국인 거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를 펼쳤다.
내·외국인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총 6일간 내과, 외과, 치과, 한방과, 물리치료과로 나눠 하루 평균 120여 외국인 거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다. 지난 1일에는 원곡동 다문화거리 및 행복나눔센터 일대의 거리 정화운동에도 참여했다.
주간에 시간을 내기가 힘든 근로자들을 위해 주간 및 야간 진료를 개설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은 봉사단 측은 “보다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국경을 넘나들며 의술을 통해 따뜻한 인류애를 실천하는 본 단체의 취지와도 부합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 김영수 원장은 “봉사단과 적극 협조해 외국인 거주민들이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