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관내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장애인치과병원는 지난 16일 병원 3층 회의실에서 성동구보건소와 장애인치과진료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치과 진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척에 위치한 두 곳이 서로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뜻을 모은 데 대해 관내 장애인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협약은 △환자 의뢰 및 검진 회송의 활성화 △의뢰환자에 대한 의료정보 공유 △검사 의뢰에 대한 회신 △상호 협력기관 안내 및 홍보 △의학 및 학술에 대한 정보 교류 △기타 장애인 구강보건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한다.
김영재 원장은 “장애인들이 보다 전문적이며 세심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 개원가 및 보건소 측에서 정확한 정보를 갖춰 환자를 의뢰하는 배려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좋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치과병원은 앞선 7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11월 월례교육을 실시했다. 이지혜 치과위생사의 ‘일본장애자치과학회 보고’와 김지명 바리스타의 ‘커피의 이해와 커피추출방법’ 등 ‘전공’과 ‘교양’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