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치과의사회(회장 민동환·이하 양천구회)가 즐거운 송년회를 열었다.
지난 4일 염창동 모처에서 열린 송년회에는 100여 명의 회원이 참여, 어느 구회보다 돈독한 양천구회원 간 단합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색다른 이벤트보다 회원들만의 오롯한 시간을 마련한 양천구회 측은 맛있는 식사와 풍성한 경품으로 송년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민동환 회장은 “한파가 불어 닥친 화요일에도 기꺼이 참석해 즐거운 자리를 완성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처럼 만난 선후배,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의 위안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입회원 신고식과 함께 40여년의 개원 생활을 뒤로하고 은퇴를 결심한 이용민 원로 회원에게 행운의 열쇠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소박한 기념식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용민 회원은 “요즈음 제살 깎아먹기에 한창인 개원가를 보면 서글플 따름”이라며 “성실히 진료하며 동반 성장에 노력하면 좋겠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사무장병원 척결 등 개원질서정립 및 정화를 위해서는 회원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가자”고 강조했다.
송년회는 거의 모든 회원에게 크고 작은 선물이 돌아간 경품 추첨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민동환 회장은 “회원 간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양천구회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