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치과의사회(회장 염혜웅·이하 영등포구회) 송년회가 지난 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50여명의 회원이 거센 눈발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송년회장을 찾아 단란한 송년의 밤을 함께 했다.
홍종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염혜웅 회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간 덕분에 오늘처럼 웃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정성껏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고 가시라”고 말했다. 신입회원 소개와 축하 건배, 경품 추첨 등 식순에 따른 행사 진행이 이어졌다. 면허재신고제 등 공지사항도 꼼꼼히 전달됐다.
여의도수치과와 함께 ‘작은 연주회’를 펼치며 영등포구 회원들의 감성 충전에 나서고 있는 재즈기타리스트 하타슈지 씨의 특별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 2부 행사가 시작됐다. 박규태 이사와 함께 무대에 선 하타슈지 씨는 눈발이 날리는 고요한 밤, 한강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로맨틱한 연주에 회원들도 잔잔한 미소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염혜웅 회장은 “짧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실감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개원질서정립 등에 앞장서는 영등포구회가 되자”고 독려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