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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이지나 원장(이지나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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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 방치하면 안면 비대칭될 수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나 원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이 지난 달 초 중국에서의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멀리 브라질로 향했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로스윌리엄스국제치과의사회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지나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상하악 폭경 부조화와 비대칭 관계를 발표했다. 특히 이지나 원장의 발표는 성장기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지나 원장은 “단순 부정교합이, 안면 비대칭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성장기 아이의 경우, 교정치료만으로 안면 비대칭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임상증례를 통해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지나 원장은 “부정교합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턱관절 디스크가 빠져나와 있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며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는 단계기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상하악 폭경 길이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이지나 원장의 다양한 임상경험으로부터 도출됐다. 이 원장은 “많은 아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정교합과 턱관절 디스크 이탈, 그리고 아이의 성장이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환자를 치료하면 치료할수록 똑같은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고 밝혔다.

 

상하악 폭경 부조화의 시작은 부정교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원장은 “상하악 폭경이 다르다는 것은 이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로 인해 턱관절 디스크가 빠져나오게 되고, 자연스럽게 상하악 폭경 부조화와 하악과두 비대칭으로까지 악화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지나 원장에 따르면 성장기 아동의 경우 교정치료를 통해 부정교합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성인의 경우에는 수술이 동반돼야 하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교정만으로 하악과두 비대칭을 고칠 수 있다”며 “반면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성장과정에서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교정치료를 통해 충분한 구치부 수평피개를 얻을 수 있다면, 안면 부조화는 대부분 완화될 수 있다”며 “하악과두 비대칭이 심한 12세 여환의 경우, 11개월 동안 진행된 교정치료를 통해 안면 비대칭이 눈에 띄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정을 통해 교합위치를 조정하는 것만으로 삐뚤어졌던 턱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연구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이지나 원장은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상하악 폭경 부조화와 하악과두 비대칭 성장의 관계를 밝히는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상하악 폭경 부조화와 하악과두 비대칭 성장의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해선 보다 면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축적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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