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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디지털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보존, 보철 분야를 필두로 디지털이 치의학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디지털 장비에 미숙한 치과의사들이 존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초기 장비 운용에 대한 경험담을 증례 위주로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이하 디지털치의학회) 이근우 회장은 지난달 2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베이직 코스인 셈이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도 ‘응답하라 디지털-내 진료 속으로 들어온 디지털, 이렇게 시작됐다’로 설정하고, 디지털 장비의 초기 입문자에게 모든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 역시 젊은 치과의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전체 참가자 300여명 중 과반수 이상이 전공의와 공보의였다.

 

강연은 크게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최신 디지털 정보 : 교정과 기공’을 주제로 박서정 교수(전남치대)와 고경훈 치과기공사가 연자로 나서 각각 ‘바이오 디지털 교정을 향한 혁신적 돌파 왜? 무엇을? 어떻게’와 ‘지르코니아 쉐이드 -당황하셨어요?’강연했다. 특히 박서정 교수는 교정에 있어서 디지털 장비의 활용성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상훈 원장(CK치과병원)과 김정호 원장(서초부부치과)이 연자로 나서 캐드캠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중 김정호 원장은 ‘세렉-느낌 알아가기’ 강연에서 세렉 장비를 사용하면서 부딪치고 느낀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상훈 원장은 ‘실제 임상에 사용하는 캐드캠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세렉과 같은 체어사이드 캐드캠 시스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대미는 디지털 장비의 장단점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문제점과 매력의 두 얼굴, 디지털’을 대주제로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와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이 연자로 나서 디지털 장비의 장점과 단점을 요목조목 소개했다. ‘디지털 구강스캐너의 임상적 효용성’을 강연한 박지만 교수는 디지털 장비의 단점으로 비싼 가격을 꼽았다. 하지만 박 교수는 “초기에는 굉장히 비싸고 활용범위도 작았지만,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대에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며 “저가형 스캐너도 눈여겨볼만하다”고 제안했다.

 

박현식 원장은 ‘이런 시대가 올 줄 알았다’라는 강연에서 “앞으로 치과계는 디지털 장비의 도입으로 급변할 것”이라며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장비의 특성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장비를 찾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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