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 ‘창립 제37주년 기념, 제36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4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지난 5일과 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양일간 진행된 행사는 오는 11월 의료기사 면허신고제 여파를 반영하듯 전국 5,000여명의 사전등록자로 일찌감치 등록이 마감됐다. 개막식에는 치협 최남섭 회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영환·남궁인순·문정림·최동익·김미희 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해 종합학술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해외연자로 초청된 Maria Perno Goldie 前 회장(세계치과위생사연맹)은 ‘세계 치과위생사의 역사 및 비전’을 주제로 한국 치과위생사가 구강보건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Maria 前 회장은 “미국의 치위생 업무환경은 환자에게 더 많은 진료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최적화, 합법화 돼 있다”며 “미국 29개 주에서 치과위생사가 단독업무를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지역사회 세션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사업 추진현황’을 주제로 한 이미경 치과위생사(용인시 상하동주민센터)의 강연을 비롯해, 이주령 중령(국방부 보건정책)이 ‘군 구강보건사업을 위한 보건소의 역할’을, 소종섭 법제이사(대한노년치의학회)가 ‘노인요양시설의 구강건강관리와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소개했다.
임상 치위생 세션에서는 △맞춤형 스케일링과 건강증진 △골유도재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복 시 치과위생사의 역할 △치과임플란트의 치료진행과 사후관리를 위한 총체적 가이드라인 임상에서 꼭 알아야 할 치과건강보험 팁 등 최신 치과계 이슈를 반영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커뮤니케이션 강연과 교양 프로그램, 포스터 전시, 테이블 클리닉, 치과위생사의 날 기념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KDHEX에서는 최신 구강용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한편 치위협은 지방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오는 9월14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치과위생사회와 함께 추계학술대회를 실시한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