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협 회장 선거에서는 중앙회, 지부, 분회로 이어지는 3차례 회비 납부방식과 관련해 ‘의협에 직접 납부’ 혹은 각 단체별로 납부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주장과 함께 회비 납부와 무관하게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의료법 제28조 제3항은 중앙회가 설립된 경우 의료인은 당연히 회원이 되며, 중앙회의 정관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각 중앙회 정관은 회원들에게 회비 납부를 통한 회원의 의무를 다한 경우에 한해 선거권, 피선거권 등을 부여하고 있다. 의협, 치협, 한의협 등 각 단체의 회비 납부율은 2018년 기준으로 의협 46%, 한의협 60%, 치협 70% 수준이다. 의협 회비 납부율이 서울지부 35.4%, 경기지부 34.4% 등에 그쳐 총 13만명의 회원 중 선거권을 가진 유권자 숫자가 3~4만명에 불과하기에 이르렀다. 때문에 대표성과 관련한 많은 의문에 대응하기 위해 위 의료법 조항을 근거로 하여 회비납부와 무관하게 선거권을 부여하자는 의견과 함께 본인이 선택하는 단체에 회비를 납부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한편, 한의협은 2019년 위 의료법 조항을 근거로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 지급명령신청,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 및
“입안이 헐어서 아파요”라는 불편감으로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가 상당히 많다. 이처럼 입안에 생기는 상처들은 정확하게 진단이 내려지기 전에는 통칭 ‘구내염’이라고 불린다. 구내염에는 1~2주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는 것부터 평생을 지속하는 것까지 다양하며, 그 원인 또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부터 면역, 감염, 손상 등 매우 다양하다. 원인이 ‘손상’인 경우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원인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는 보통 원인이 없어지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원인이 ‘감염’인 경우는 대부분이 구강 내의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경우가 많다. 보통 구강 내 세균이나 곰팡이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점막조직이 어떤 이유에 의해 손상을 받은 이후 세균이 침투한 다음 발생한다. 구강 내 세균의 수는 거의 일정한 비율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세균수가 많아진 경우는 며칠 동안 양치질을 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방어가 잘되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세균감염에 의한 구내염은 병소 주위의 통증이 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병원으로 빨리 가서
위 임상원고는 인터넷 치과신문 PDF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편집국
●한국 치과공간 구성의 변화_ 수도권 지역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 서양의 치의학이 한국에 도입된 지 130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 치의학은 임상과 기초 치의학분야에서 커다란 도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공간에 관련된 건축과 도시공간에 관한 관심은 적다. 이번 기회에 치과 질병과 인간과 사회의 관계인 치과공간 중 수도권 지역의 변화 과정에 대하여 살펴본다. 네틀턴(Nettleton)과 데이비스(Davis)의 치의학과 공간 치의학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의학 분야 중 환자의 몸에 직접 치료를 가하는 외과와 유사하다. 그에 비해 의학은 외과적 진료 외에도 내과나 정신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난다. 근대의학의 토대는 환자의 해부학적 형태를 관찰하는 임상검사와 진료의 공간인 병원과 몸과 환경 사이에 있는 공간을 관찰하는 공중보건학의 두 가지 영역이다. 치의학에 관한 사라 네틀턴(Sarah Nettleton)의 연구1)는 기존의 기능적, 인과적 관점에서 벗어나 미셸 푸코의 방법론인 계보학을 이용하여 구강을 가변적 실체로 드러냈으며 어떻게 치의학적 규율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규명했다. 제도와 정책을 통한 치의학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기존의 분석에서 벗어나 치의학의 대
요즘 발생하는 사건 사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정리된다. 돈과 인성이다. 동양사상은 삶을 두 가지 축으로 본다. 돈과 명예다. 명예를 추구하는 시대와 돈을 추구하는 시대가 순환한다. ‘폼생폼사 ;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라는 말이 있던 시대가 ‘명예의 시대’였다. ‘냉수 먹고도 이를 쑤신다’는 속담의 시대다. 어찌 보면 허세로 보이지만 도덕과 양심이 지배하는 정신이 건강한 사회이기도 하다. 돈(재;財)의 시대는 모든 것에서 돈이 우선한다. 돈은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순기능을 하면 재생관(財生官)으로 명예를 살린다. 예를 들면 학자금은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킨다. 남을 돕는데 사용된 돈은 자신의 명예를 높인다. 반면 돈을 벌기 위해 인성을 버리면 역기능이다. 즉, 돈(재:財)이 인성을 극하는 것으로 재극인(財剋印)이다. 인성이 무너지면 명예가 실추된다. 이런 돈의 시대와 인성의 시대는 순환을 하며, 지금은 ‘돈의 시대’다. 돈의 시대는 인성이 무너진 때이다. 돈의 가치가 인성의 가치보다 높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의 내면을 보면, 돈 아니면 무너진 인성 때문이다. 후안무치한 정치인이나 관료, 아동학대, 학폭, 성폭력, 사악한 드라마 등은 인성이 무
푸른 하늘 은하수 2021 / Pohang Nikon Z7 | 50㎜ | F2 | 120sec | ISO-2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겨우내 자취를 감추었던 은하수는 봄이 다가오자 하늘에 모습을 드러냈다. 칠흑 같은 밤 속에서 별들은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 문제만큼은 아니지만 대표적 치과계 인문학 논쟁점들 중 하나인 기원 논쟁이 재개됐다. 1981년 총회에서 1921년으로 제정된 이후 세 차례 총회에서 거론됐고, 두 번 편찬위에 위임됐다. 선후배들의 연구 자료를 요약해 보면 1921년 안(변석두, 변영남, 배광식, 조영수)은 전국조직이란 정통성은 있으나 일본인 위주라서 정체성이 없으며, 1925년 안(신재의, 김평일, 권훈, 변웅래)은 한국인 위주라 민족성은 있으나 빈약하며, 1945년 안(임경빈, 이주연, 장은식, 박용호)은 국가 주체성이 있으나 역사생략의 단점이 있다. 권훈 회원의 칼럼으로 10년 만에 촉발된 이번 논쟁은 이것이 개인의 순수한 탐구적 열정인지, 협회의 필요성에서 나왔는지, 정치적 성향에 부응함인지 의구심이 있긴 하지만 그 역사적 사료의 세세함과 방대함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 이 논쟁은 최근의 국가기원 논쟁과 결부짓지 않을 수 없다. 보수층은 건국을 1948년으로 정했지만 진보층은 1919년 임시정부 기원설을 주장한다. 임정 기원설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전문에 의거하지만 이승만이 건국대통령임을 격하시키는 측면이 있다. 나랏일을 설마 지헌택
지난달 19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의사면허 취소 사유를 현행 마약중독자, 금치산자, 면허대여 등에서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은 자로 넓히는 의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에는 유예기간 동안은 물론 추가 2년 동안에는 의사면허를 취소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법사위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수순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얼핏 타 전문직역의 ‘자격 혹은 면허취소’ 조항을 통해 ‘형평성’이라는 관점에서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으나, ‘의료’는 단순하게 전문자격사의 직업수행을 통한 영리추구 도구가 아니라, ‘환자’라고 하는 중단이 없어야 할 대상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이 있어, ‘의료인’을 일부 공공재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다수 의료인은 대학 시절 보건의료관계법규를 배울 때 입법자는 ‘의료법’에 환자들에 대한 안정적인 진료공급을 의도하여,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비양도 2021 / Jeju Nikon Z 7II | 105㎜ | F6.3 | 3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금오름에 올라 멀리 바다를 바라보았다. 밭 뒤로는 작은 마을이 있고 멀리 떨어진 곳에는 외딴 섬 비양도가 보인다. 한없이 푸르고 밝던 바다는 밤이 되며 빛을 잃어 갔지만, 바다를 떠도는 배는 마치 별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최근 몇 년 간 치과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라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보조인력문제일 것입니다. 필자가 16년 전 치과를 개업했을 때 상황이 어땠는지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2004년 당시는 직원급여가 지금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16년이 지난 지금 두 배 이상의 월급에도 신입 치과위생사 구하기가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습니다. 임대료는 두 배 이상 상승했고, 진료비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임플란트 수가는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보철, 레진 수가도 거의 그대로입니다. 매년 치과의원의 수익은 악화되고, 배상책임보험 보험료 등 간접비용이 급상승하고 있으니, 치과의사 특히 개원의들은 갈수록 힘들어질 것이 자명합니다. 반대로 스케일링 등 보험진료는 더욱 늘어나고 치과 수입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선 개원가에서는 보조인력난, 특히 치과위생사의 부족은 ‘난리’라고 표현될 정도로 현재 너무나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어떻게든 원인을 검토하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동안 치과계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점점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최근 들어 두 가지 사건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아동학대와 학생폭력(학폭)이다. 아동학대는 학대를 넘어 살인까지 이어지고, 어린이집에서는 급식에 먹지 못할 것을 넣는 일까지 발생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차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아이를 가방에 넣고 누르고, 조카가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이모가 물고문하고, 아기가 운다고 아빠가 던지고, 엄마가 전남편이 밉다고 자기 아이를 이사 가면서 버리고 가는 등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로 유아들이 사망하였다. 전쟁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던지면서까지 자식을 구하던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런 지경까지 되었는가. 트로트 가수 진성의 ‘보릿고개’ 가사처럼 굶던 시절에 아이에게 먹이고 자신은 물로 배를 채우던 어머니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불과 60년도 안된 사이에 이 땅에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이 지경까지 되었는가. 한편, 학폭은 배구 쌍둥이 사건을 기점으로 미투를 연상시키며 스포츠계에 만연된 것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두 종류 사건은 전혀 연관성이 없지만, 힘 있는 가해자가 힘 없는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한 면에서 같다. 가해자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필자도 동의하지만, 60년 전에 존
● 미셸 푸코의 질병의 공간화 개념을 적용한 치과공간 분석 기존의 기능에 의한 의료공간의 건축계획적 분류 및 분석이 아닌 미셸 푸코의 질병과 인간과 사회의 관계인 질병의 공간화에 대한 과정 중 치과분야에서 질병의 공간화에 초점을 맞춰 공간화 특징들을 살펴본다. 이 개념을 이용하여 한국 내 치과분야의 대표적인 교육 및 임상 공간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공간구성 현황과 변화과정 분석을 통하여 한국 내 치과 질병의 공간화 과정과 건축공간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본다. 미셸 푸코의 질병의 공간화 푸코는 1963년 임상의학의 탄생에서 사람들이 질병을 포함한 공간을 세 가지로 구분하여 인식하며 각각의 공간에서 나타나는 질병은 의학적이며 사회적인 의미가 다름을 설명하였다. 질병의 1차 공간화는 의학 또는 병리학 속의 질병의 분류공간이고 2차 공간화는 실제 질병이 표현되는 환자의 몸에 자리 잡은 공간이며 3차 공간화는 질병이 존재하는 지역과 사회집단의 공간이다.1) 질병의 1차 공간화는 질병의 고유한 본질을 이상적으로 표현하며 증상과 의학자의 경험에 따른 유사성에 기초하여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는 분류의학으로 서유럽에서는 17세기 중반 고전 시대에 생물학의 방법론인
중소 상공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선한 의도를 내세우며 야심차게 시작했던 ‘제로 페이’가 막대한 개발비용의 투입과 가맹점 확대를 위한 노력을 쏟아부었음에도 제도 정착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현재까지 전체 가맹점이 받은 수수료 절감액은 체크카드 대비 최대 15억4,000만원, 신용카드 대비 최대 19억6,000억원 수준이다. 또 이를 전체 제로 페이 소상공인 가맹점 수로 나눠 산출하면 개별 소상공인들이 받은 카드수수료 절감액은 체크카드 대비 2,587원, 신용카드 대비 3,301원에 불과해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을 위해서라는 제로 페이의 도입 취지 자체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1) 사실 이 제도는 이 나라의 누군가가 중국을 방문하여 수행원들과 ‘혼밥’을 여러 차례하다, 현지 식당에서 사용되던 중국의 직불 결제 제도인 알리페이(alipay; 支付家)를 보고 영감을 받아 도입한 듯한데, 이 실패 또한 한·중 양국의 사회문화나 경제발전의 차이를 주의 깊게 고려하지 않고, 오직 선한(?) 의도만으로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우리 사회는 이미 고도의 신용사회로 진입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공공요금-전화료, 수도료, 전기료, 도시 가스비 등등-이 후지급
오는 4월 7일 서울특별시장(이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각 당 예비후보들의 보건의료 정책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차기 선거에 대한 가늠자로써 무거운 정치적 의미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1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지위적 무게감으로 인해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지자체 선거임은 분명하고, 이를 벗어난 범위에 있는 정책은 자칫 ‘던지기식 공약’이나, ‘허언’에 불과할 수 있다. 또한 ‘보건의료 정책’은 ‘보건’과 ‘의료’를 분리해서 보아야 하기에 이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2019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는 약 1만7,610개의 병의원이 위치하고 있다. 이중 공공의료기관은 병원급 이상만 놓고 볼 때 2018년 기준으로 총 507개 중 21개뿐으로 4.1%에 불과하다. 여기에 각 구에 위치한 보건소 혹은 도시형 보건지소를 합해도 그 숫자는 민간 의료기관 숫자 전체에는 10%에도 미치기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보궐선거를 통해 잔여임기 수행을 위해 선출되는 시장이 공공의료시설을 단기간에 공급하여 민간 의료기관만큼 시민들에게 원하는 의료를 제공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서울시의 ‘의료정책’이라는 관점에
최근 수년간 치의학계 및 개원가 그리고 치과산업계는 ‘Digital Dentistry’가 가장 큰 이슈였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결국 모든 시스템은 디지털로 전환되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Digital Dentistry’기획연재를 통해 디지털 치과로의 접근에 보다 객관적이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에 치과 디지털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원장,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하고 있는 원장, 이미 디지털 치과로 변신해 잘 안착시킨 원장, 그리고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원장 등 이들의‘디지털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 이 글은 소규모 치과 입장에서 캐드캠 도입을 미루는 몇 가지 이유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식과 경험의 한계로 인해, 다소 편협한 부분이 있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구강스캐너의 경우, 낮은 심도로 인해 한 번에 스캔이 되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하고 접근방향을 바꿔가며 스캔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번거로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메탈이나 골드 재질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나 능숙하게 사용하기까지 러닝커브가 필요한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