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투자는 위험자산, 안전자산, 대체자산, 현금 등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된다. △위험자산 = 주식 △안전자산 = 채권 △대체자산 = 금이 각 자산군의 대표적인 예다.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는 계좌의 변동성을 낮춰서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의 자산군들은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은 모두 기축통화 달러의 명목화폐 시스템 안에서 기본적으로 운용되는 자산이다. 팬데믹 위기 이후인 지금처럼 달러 기축통화의 힘이 약해지거나 대안이 필요한 경우 명목화폐 시스템의 바깥쪽에 있는 대체자산을 편입하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개선하고 명목화폐 헤징(hedging,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금융 거래)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체자산은 주식과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면 좋다. 대표적인 대체자산으로는 금, 원자재가 있으며 최근 들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가상자산(비트코인) 등이 있다. 오늘은 대표적 대체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금은 대표적으로 1) 금 ETF나 금 펀드 2) 골드 뱅킹 3) 실물 금 4) KRX 금 거래로 투자할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일반인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답답함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작은 증상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는 두려움 △활동제약이 계속되면서 느끼는 무기력증 △감염병 관련 정보와 뉴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증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치과의사들은 조금 더 많은 우울함과 걱정을 겪게 된다. 비말이라는 침방울이 진료할 때 하이스피드 핸드피스의 워터 스프레이와 함께 온몸으로 튀어 번지니 사실상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치과에 왔을 경우 고위험의 밀촉 접촉자가 되기 십상이다. 만약 감염되거나 격리를 요하는 경우에는 1인 개원의가 대
우리 치과계는 지난 두달 여의 혼란 끝에 보궐선거를 마무리하였다. 1년 9개월여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새로운 협회장과 치과계에 바라는 바를 써보려 한다. 지난해 이상훈 회장이 선출됐던 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당시 회원들은 후보들로부터 ‘비전’과 ‘희망’을 찾기를 바랐다. 후보들은 이를 위한 여러 공약을 제시하기도 하였지만, 치과의사라는 사회적 위치에서 바라보기에는 눈살을 찌뿌릴 정도의 여러 상호비방이 선거 직전 일간지에까지 보도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이 문제는 선거 당시 치협 선관위가 자체 경고한 이외에 별다른 제재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임기를 마치는 협회 감사단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였지만 그 결과는 아직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당선되면 그만이다’, ‘이럴 바엔 선거운동에 대한 제한을 모두 풀자’는 격론이 오갈 정도로 무질서한 상호비방이 수차례 반복되며 회원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한 바 있다. 선거를 치르는 태도와 자세를 보면 그 단체의 수준과 품격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이 표현했던 대로 협회는 ‘난파 직전’이기에 눈살을 찌뿌리면서도 투표에 성실하게 참여한 회원들이 많
■INTRO 의료전문 변호사들이 증가하면서 조금 줄어들고 있으나, 우리나라 의료분쟁해결의 특징 중 하나가 수사기관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환자 측에서는 민사소송이나 민사조정제도 등의 법적 절차를 활용하지 않고, 그 성립여부는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은 채 의료인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고소하고 있고, 심지어 환자 소송을 기획하는 변호사는 이러한 행위를 부추기는 경우도 있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자 측이 형사고소를 하더라도 민사소송과 그 과실 및 인과관계의 입증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형사 판례를 통해서 의료분쟁에서 의사에게 형사적 책임을 지우기 위한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판례 대법원 2014.5.29.선고 2013도14079판결 ■사실관계 및 원심의 판단 원심판결 이유에 의하면, 원심은 이 사건 공소사실 중 피고인이 이 사건 수술을 집도하는 치과의사로서 유착된 조직을 분리시키는 기구인 프리어(freer)를 사용하던 중 과도한 힘을 준 과실로 프리어의 앞부분이 3cm 가량 파손되게 한 과실이 있다는 부분에 대하여 … 피고인이 과도한 힘을 주는 바람에 프리어를 파손한
이번 호에는 치주치료 중 치석제거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 두 가지 치주치료 항목은 건강한 치주조직의 회복이라는 동일한 치료목표를 위해 비슷한 기구를 사용해 시행된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는 매우 유사한 술식이라 할 수 있다. 실제 과거 치과건강보험에서는 이 두 술식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2001년에 치주소파술(간단) 항목이 삭제되고 대신 치근활택술 항목이 신설되기 전까지 치근활택술 항목은 없고 치주소파술 항목이 간단과 복잡으로만 구분돼 있었던 것이다.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의 임상 적용에 있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건강보험 적용 과정에서는 단계별 치료 원칙에 맞춰 산정하도록 해야 한다. 치석제거, 치근활택술, 치주소파술, 그리고 치은박리소파술의 순서로 필요한 단계까지 차례대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동일부위에 다음 상위단계의 치료로 넘어가는 경우는 1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같은 치주치료를 다른 부위에 시행하는 경우는 내원 간격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간혹 구강내소염술 시행 후 치주소파술을 바로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강내소염술은 외과항
치석제거는 치과치료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임상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반면 치과건강보험에서는 다빈도 조정 건수 1, 2위라는 다소 다른 의미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치석제거의 청구는 정확한 청구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치석제거 산정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1/3 악당 산정하는 (가)치석제거에 대해 알아보자면, 적용 가능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이중 치주질환치료를 위한 전 처치로 실시하는 (가)치석제거의 경우에 반드시 후속 치주치료가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에 맞춰 진료했음에도 월단위로 청구와 심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치석제거 후 후속 치주치료가 바로 다음 달로 넘어가는 경우는 심사조정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참조란에 다음 달 후속 치주치료가 예정돼 있다는 내용의 내역설명이 필요하다. 그림에서 보듯이 (가)치석제거부터 임상적으로 필요한 후속치주치료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청구해야 한다. 치근활택술의 경우는 치석제거와 같은 전처치 없이도 초진에도 시행 가능하지만, 이 또한 일률적으로 많은 경우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치주소파술과 치은박리소파술의 경우는 반드시
만약 누군가가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책을 구입해서 보려고 하는데 중요한 부분부터 보고 싶다고 말한다면, 필자는 진찰료 부분을 먼저 보고, 그 다음으로는 실제 제일 많이 하는 진료인 치주치료 부분을 먼저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특정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일부 치과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의원급 치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진료가 치주치료이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치주치료가 치과건강보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치주치료 관련 청구건수와 진료비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심평원에서 제공한 2020년도 상반기 치과 분야의 주상병 청구현황을 살펴보면 건수에서 1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2위는 ‘치수 및 근단조직의 질환’, 3위는 ‘치아우식’ 순으로 나타났으며, 금액으로 1위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 2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3위는 ‘치수 및 근단조직의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에서는 ‘K05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K08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보험틀니와 임플란트)’ 보다 근소하게 적었지만 청구건수만 놓고 보면 3,434만8,000건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 전시공간의 사회적 역할 변화에 따른 공간구성 대표적인 공공 공간인 전시공간은 기본적인 역할인 전시대상을 전시, 보관, 그리고 관람이라는 공간적 배열과 공간구성을 통해 전시대상과 관람자 간의 지식을 교류하는 공간이다. 시각적 지식을 형태화하고 공간화하는 작업공간, 현대사회의 새로운 제의적 성격이 부여되는 곳, 그리고 공간의 우연성을 이용한 관람자들 간의 사회적 접촉과 교류의 장 등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1) 전시공간의 사회적 역할 개념 전시공간은 기본적인 기능인 전시 대상물을 전시하는 폐쇄적인 백색 상자(White Box)의 공간에서 시각적 교류를 통한 개방적 공간, 선택적 동선을 통한 자율성, 주변 환경과의 연결, 도시재생의 대안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화해 왔다. 사회적 역할에 따른 전시공간 구성의 변화 전시공간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같이 강제동선을 이용한 시각적 교육목적의 폐쇄된 공간에서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변화해 왔다. 이러한 사회적 역할변화의 대표적인 공간은 전시공간의 공간구조가 폐쇄적인 내부공간에서 외부의 전경을 내부로 끌어들여 시각적 뷰를 제공하는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3)이다. 미술관은 바
미연방준비이사회(Fed) 이하 전 세계 중앙은행은 매년 새로운 화폐를 발행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그래서 화폐로 환산되는 자산들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게 된다. 자산군 중에서 위험자산 주식은 가장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진다. 기축통화국 미국 주식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우상향해왔다. 그렇다면 지난 100년간 미국 주식투자자들은 모두 수익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을까? 개별 기업은 흥망성쇠를 겪는다. 전설적인 투자자 코스톨라니는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면 ‘우량주를 사놓고 수면제를 먹고 3년 동안 자고 일어나면 된다’라고 했다. 운이 좋으면 50년 전에 매수한 주식에서 10만%의 수익률을 거둘 수도 있겠지만 운이 나쁘면 10년도 못 가서 상장폐지 돼 휴지조각이 될지도 모른다. 적절한 매수 타이밍과 종목 선택의 운이 작용하면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10번 운이 좋아 벌어도 1번 잃을 때 크게 잃으면 계좌는 불어나지 않는다. 높은 확률로 목돈을 모으는 방법은 변동성과 MDD(최대손실폭, Maximum Drawdown)를 낮추고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여서 장기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자산배분
7월 19일이면 결선투표 결과가 나온다. 제31대 협회장이 결정되는 순간이다. 필자는 사실 누가 협회장이 되든 간에 다 능력있는 수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모두가 회원들을 위하는 심정에서 출마했을 것이고 모든 후보가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임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전을 보면서 과거와 비슷하게 답습되는 악습에 한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먼저 과거의 모든 선거 후보들이 그래 왔듯이 이번 선거 역시 각 후보가 페어플레이를 서로 다짐하다가 또 다시 서로를 헐뜯는 악습과 선거관리규정을 쉽게 저버리는 행동들이 재현됐다는 점이다. 지난 협회 회장단 선거보다는 선거준비 기간이 짧아 덜 한 것은 맞지만, 결코 바람직한 풍토는 아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은 선거전략 상 불가피한 측면도 있겠지만 지나친 마타도어와 정해진 룰을 무시하는 선거운동을 선거전략으로 삼는 문화는 바로 선거불복과 같은 선거 후유증을 낳는다는 점에서 이젠 그만 사라져야 할 악폐가 아닌가 한다. 사실 어느 후보가 말했듯이 규정을 어긴 행위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기가 매우 어려울 때도 있기는 하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도 그런 측면에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정부가 비급여 관리대책의 수위와 속도를 높이며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의무’까지 추가해 전 의료계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치과계는 제31대 협회장이 정관대로 후임 임원이 선출될 때까지의 잔여 임기도 다하지 않은 채 사퇴하여, 보궐선거를 치러 19일이면 잔여임기를 다할 협회장이 선출될 것이다. 소규모 개인치과 원장이 대다수인 치과계의 실정상 품의, 결재, 지출결의와 같은 일반적인 기업 사무영역, 계약서, 협약서 등 법무영역, 재무제표 관리를 포함하는 회계영역 등은 일반 치의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지난 기간 협회는 사무국 직원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불거진 노사단체협약 건으로 우리는 직원들의 도움 없이도 협회 사무를 파악하고 판단할 협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치협은 과거 대의원제도를 기반으로 소속 분회나 지부 임원, 협회 내 위원회 위원, 이사 등 차곡차곡 경력을 쌓은 인사들이 종국에는 주요 임원과 협회장으로 중책을 맡아왔다. 그간 간선제는 지적돼왔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회장단 후보들과 대의원들이 대화와 소통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가 많아 후보자들의 인격과 철학을 비교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
서울, 그 중심 2017 / Seoul Nikon D800 | 175㎜ | F13 | 15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서울 도심의 빼곡함과 화려함은 종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수많은 회색빛 빌딩들이 이룬 도시는 밤이 되며 노랗게 물들어갔고, 옛 서울의 중심 경복궁은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일이 있어 아주 오랜만에 인천 국제공항에 들렀다.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3~4번은 가던 곳이었는데 1년 반 만에 들르니 바뀐 것이 많았다. 화장실도 호텔급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주차장도 많이 변했다. 돌아오려고 주차요금 무인수납기 앞에 서니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고 자동차 위치를 찾아주는 버튼도 추가돼 있었다. 클릭해보니 지도에서 필자가 주차한 위치를 보여주고 길안내까지 해줬다. 백화점이나 공항 혹은 병원처럼 넓은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헤매던 일이 개선됐다는 편리함과 동시에 필자도 모르는 사이에 사생활이 모두 노출된다는 그리 기분 좋지 않은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소설 ‘1984’가 생각났다. ‘1984’는 영국 소설가 조지오웰이 1949년에 출판한 소설로 ‘빅브라더’에 의해 국가가 개인들을 광범위하게 통제하는 사회를 그렸다. 그가 당시에 SF로 생각했던 것들이 72년이 지난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이 정도이니 급격히 발달하는 AI 속도를 감안하면 가까운 시간에 더 많은 것에 적용될 것이다. 이미 은행에 가지 않고 금융 업무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한 지 3~4년이 지났다. 택시를 앱으로 부른 지도 10년 정도 되었다. 버스 도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정견발표회’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울·인천·경기·군진·공직지부가 공동 주관하고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가 주최한 마지막 정견발표회로 이목이 집중됐다. 김종훈 선거관리위원장은 “치과계가 유례없는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산적한 치과계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회원의 화합을 이룰 신임회장을 선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선관위원장으로서 역사적 소명과 책임감을 느끼며 선관위원들과 함께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직선제의 의미를 되새겨 보궐선거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정견발표회인 만큼 세 후보도 더욱 강력해진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장영준 후보는 “치협은 응급환자다.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열정과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백신이 아니라 검증된 치료제를 주사해야 한다”면서 “회무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겸비한 안정적인 협회 탄생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2번 장은식 후보는 “지금 치과계는 혁신이 필요하다”, “회원에게 진정으로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치과계가 단결해 한마음 한뜻으로 회원을 위해
협회 회관에 들어서면 1층 로비에 두 분의 흉상이 서 있다. 그 중 한 분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을 역임했던 故 윤흥렬 前 협회장이다. 요즘 협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어쩌다가 하는 심정에 이미 고인이 된 흥렬 형에게 “협회가 왜 이래?”라고 묻고 싶은 심정이다. 필자는 윤흥렬 前 회장과 학창시절부터 피보다 더 진한 선후배 사이였다. 윤흥렬 회장이 협회를 맡았을 당시 필자는 치의신보 편집인이자 공보이사를 맡았다. 당시 매월 이사회가 끝나고 나면 별도로 만나 밤늦게까지 협회정책 등 향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물론 윤흥렬 서울지부 회장일 때는 본인이 서울지부 공보이사를 역임했었다. 이렇게 직접 협회 일을 발로 뛰어본 사람은 협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매번 협회장 선거철이 다가오면 다음에는 누가 협회장을 맡을 것인지, 그가 앞으로 우리 치과계를 위해 얼마나 기여하는 협회장이 될지 항상 기대하는 심정에서 지켜봤다. 나름 다들 훌륭한 협회장들이 나와 그동안 협회 발전에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열심히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 5월 12일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이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