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씨어터(회장 차가현) 제18회 정기 공연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연동교회 열림홀에서 치과계 가족들의 뜨거운 환호와 응원, 격려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덴탈씨어터가 관객들과 만난 작품은 ‘인형의 집’으로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 작품이자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형의 집’이다. 인형의 집은 철없고 아이 같아 보이는 노라(차가현 회장)가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 크리스티네(박해란 실장)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후 이 비밀을 알고 있는 닐스(이석우 원장)가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노라를 협박하기 시작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인형의 집’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습과 통념에 맞서 작품 발표 당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자아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