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회장 이태수) 신입회원 인증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 7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태수 회장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신임회장으로 여환호 회원이 추대됐다.
이태수 회장은 “치의학계 미래에 대해 고민·협동하고 책임을 나눠야 한다”며 “편향되지 않는 균형적 사고, 단편지식을 극복하는 근본적 지성, 사익을 뛰어넘는 공익 정신으로 끊임없이 정진할 때 세상은 좀 더 따뜻하고 가치 있게 변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ICD에서 추구하는 작은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치과계 현안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 ICD는 이날 치과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ICD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ICD 회원 인증을 받으며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치과계 리더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신입회원 인증식에서는 고광준 교수(전북치대), 김기영 원장(여수지성치과) 등 13명이 ICD 회원으로 인증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지헌택 초대회장의 아호를 딴 ‘자랑스런 ICD상-인제상’ 시상이 진행됐다. 6번째 인제상 수상은 정재영 前 회장이 선정됐다. 이어 Leadership Award에서는 김명진 재무총장과 정문환 학술이사가 선정됐다. 정재영 前 회장은 “의학은 과학이라는 도구를 빌려 인문학을 실천하는 일이다. 학문, 예술, 종교까지 모두 인간을 위한 일이다. ICD 헌장처럼 치과의사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