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현재 시범운영 중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2018년도까지 관내 모든 초등학교 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72개 초등학교 8,000여명의 학생이 대상이 되는 것.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과 성남시치과의사회 정철우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성남시 소재 치과의원이 학생주치의로 나서고,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4학년 학생들은 충치예방과 치아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강위생검사, 불소바니쉬, 구강보건교육 등 예방중심의 구강진료서비스가 중심이 되며, 필요에 따라 치아홈메우기, 단순 치석제거, 방사선사진 촬영 등이 진행될 수 있다.
학생주치의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성남시, 성남시교육청은 물론 성남시치과의사회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성남시치과의사회는 시내 428곳(현재 협력병원 103곳 포함) 모든 치과에 사업을 안내하고, 협조 공문을 보내 초등학생들이 집이나 학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한편, 학생치과주치의 관련 예산은 1인당 4만원으로 책정돼 올해 8,300만원이 투입됐고, 2017년도와 2018년도에 각각 1억3,0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