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 회원들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트위드 파운데이션에 참석했다. 트위드 파운데이션은 2년마다 이사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최종석 회장과 한국트위드지회 이선국 회장 등 13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KORI 회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열린 ‘Scientific session’에 참가했다. 장순희, 금보경 회원(서울·경기지부), 홍수정 회원(대전·충남지부)과 성장원 원장(범어성치과)이 연자로 초청돼 트위드 철학에 입각한 임상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위드 파운데이션의 펠로우 멤버십을 얻기 위한 필수 관문인 임상증례 심사평가에서는 진선문 회원(서울·경기지부)을 비롯한 3명의 회원이 응시해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이뤘다. 트위드 파운데이션은 펠로우 멤버십 응시자 외의 참가자들도 자신의 임상증례를 마음껏 전시하기를 권유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 참가한 KORI 회원 대부분은 자신의 임상증례를 테이블 클리닉에 펼쳐놓고, 해외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등 값진 시간을 보냈다.
지난 1990년 트위드 파운데이션의 회장이었던 故 Dr. Merrifield에 의해 지회로서의 자격을 부여받은 KORI는 트위드 파운데이션 못지않게 관련 임상철학의 보급에 앞장서는 지회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봄과 가을, 서울 KORI 본회에서 개최되는 트위드 코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을 정도라고.
실제로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코스는 이미 해외 신청자들에 의해 참가등록이 완료된 상태로, 현재로썬 내년 9월로 예정된 가을 코스만 등록 가능하다. 특히 내년 가을 코스는 ‘정기학술대회 및 KORI의 설립자인 김일봉 전 이사장의 5주기 추모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인 만큼, 해외 참가자들에게 더욱 많은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등 국제학술대회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