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함께하는 ‘제2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2017년 치아의 날)’ 행사가 오는 6월 9일 오후 3시 서울시민청에서 개최된다.
‘2017 치아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기세호·이하 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초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했다. 서울지부는 지난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청계광장에 이어 올해는 서울시민청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기세호 위원장은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 뿐 아니라 구강건강의 중요성이 시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비롯해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시민 대상 구강검진 및 상담부스, 치아배지 만들기와 구취검사, 위상차 현미경 등 각종 홍보 및 체험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치아사랑 UCC 공모전, 치아상식 온라인 퀴즈대잔치, 블로그 이벤트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중이다.
올해 서울시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오는 6월 8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진행하며, 각 구 대표 남녀 각 1명씩, 총 5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대표 6명을 선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특히 지난해 실시된 온라인 퀴즈대잔치는 1만 여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 추첨인원 222명에서 333명으로 인원을 더 늘릴 예정이다.
참여 대상을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확대한 치아사랑 UCC 공모전도 어김없이 진행된다. 서울지부는 UCC의 포맷을 바꾸는 등 문턱을 낮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턱관절, 이갈이, 코골이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해 환자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각 치과에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도 논의키로 했다.
‘치아건강365’도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안현정 공보이사는 “‘치아건강365’는 학술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 등을 좀 더 추가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회장은 “신임 집행부의 첫 구강보건의 날 행사다. 대국민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마련해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