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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인터뷰 ⑨] 충청북도치과의사회 곽인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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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의 충북, 회원에게 신뢰받는 회무로 보답"


충청북도치과의사회(이하 충북지부)는 도심과 농촌 지역으로 회원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회원의 과반 수가 청주시에 몰려 있지만,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분회로 나머지 회원들이 널리 포진하고 있어 회원과 회원, 회원과 집행부 사이의 원활한 소통은 충북지부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 본지는 전국시도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아홉 번째 시간으로 충북지부 곽인주 회장을 만나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충북지부의 특색은 무엇이며, 충북지부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충북은 남북으로 길게 행정구역이 형성돼 있다. 총 11개 분회에 530여명의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이 중 상당수가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등 3개 도시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분회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리적 여건상 청주분회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청주분회와 충주, 제천 분회가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군 단위 분회 회원들까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회무를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들을 자주 만나 회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충북지부는 전통적으로 11개 분회 방문을 통해 회원을 직접 찾아 회무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어 회원 눈높이에 맞는 회무를 추진하고 있다.
 
Q. 집행부 구성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역대 집행부가 추진한 회무의 연속성에 기반을 두고 안정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기본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회무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을 기용했다. 각 분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부활동은 하지 않았던 신임 임원들도 대거 인선했다. 대부분 임원들은 청주시 분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뜻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고, 지역 치과의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이 검증된 인물들이다.


Q, 소통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회원과의 소통에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지?
청주 등 시 단위를 제외하면 회원들이 넓게 분포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원수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보다 정확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봄, 가을에 치러지는 지부 보수교육과 6월경 열리는 충북지부회장배 자선 골프대회는 회원과 집행부가 직접 만나는 대표적인 행사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각 분회에서 진행하는 가족동반 야유회 및 산행대회, 송년 회원 축제모임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과 친밀하게 스킨십을 하고, 이를 통해 집행부와 회원이 직접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충북지부는 건강보험과 관련해 타 지부에 비해 이해력과 인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지부의 보험정책 방향은?
그동안 건강보험진료의 중요성을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는 진료와 청구의 효율성을 높이면 결국 회원들의 수입에 도움이 된다는 집행부의 신념이 작용한 것으로, 오랫동안 충북지부 최우선 정책으로 이끌어왔다. 보험정책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험정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보험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추고 있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위원들로 채워졌다.  특위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회원 보험교육과 홍보활동은 물론, 보험정책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토론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특위를 통해 치과건강보험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도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최근 지방까지 사무장병원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충주와 제천 등 분회에서는 이미 수년전부터 사무장치과로 의심되는 치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충주분회, 제천분회는 사무장치과척결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분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불법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최근 충주분회의 경우 비대위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던 원장이 기소되는 등 성과가 나고 있다. 비대위는 사법당국과의 협조, 대회원 캠페인, 증거수집 및 고발 등 내부역량을 총동원해 성과를 얻었다. 충북지부는 건전한 의료 환경 조성과 불법사무장병원 척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Q, 보조인력 문제도 지역 치과의사회의 더욱 큰 고민거리다.
보조인력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 치과계의 난제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이 문제는 치과의사회 내부의 노력으로만 해결될 수 없다.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다. 직역간 이해가 첨예하게 상충되고 있어 지부차원이 아닌 협회와 함께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Q, 충남지부가 CDC 불참을 지부총회에서 의결했다. 충북지부의 입장은?
지난해 CDC 2016을 치른 후 3개 지부 평가회에서 이제 CDC는 새로운 전환점에 봉착했고, 회원들이 원하는 지부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의 패러다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기라는 데에 공감했다. 충남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CDC 불참 결정도 이같은 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구체화된 것이라고 사료된다. CDC 운영규정에 의하면 학술대회 운영은 3개 지부가 공동의 책임과 권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CDC의 존폐 여부는 3개 지부가 원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충북지부 회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집행부는 대외적으로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회원들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한다. 집행부는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 이 신뢰에 어긋나지 않게 회무를 집행할 것이다. 부디 따뜻한 격려, 그리고 냉철한 질책 부탁드린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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