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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치의학회 첫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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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단검사 활성화 첫 발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진단검사치의학회) 창립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된 제1회 진단검사치의학회 학술대회는 회원 및 비회원 150여명, 11개 부스가 참가하며 치과 진단검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Paradigm Shift : Beyond Dental Mirror and X-ra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치의학 영역에서의 진단 술식 및 도구의 현재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진단검사치의학회 고홍섭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아우식 및 치주질환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와 구취 검사 장비 활용법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술식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검사, Piont of Care HIV 진단 술식 및 전자식 턱 기능 검사 장비 활용법 등 유익하고, 폭넓은 연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윤정훈, 박영범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김백일, 김성태, 이연희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광학 형광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필름의 탐지 △치주치료 과정에 적용되는 구강 미생물 검사 △주관적 구취의 객관적 측정 등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연희 교수는 “구취는 인구의 25~90%에 이환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며 “입안 원인이 90% 가량 되므로 구취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치과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나머지 10%에 해당하는 구강 외 원인에 대해서도 타과와의 협진을 위해 구취의 정확한 진단과 객관적 측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권긍록, 이기철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김종화, 오경아 원장의 열띤 강연이 이어졌다. 김종화 원장은 ‘감(感)’에 의존하지 않는 로딩시기 결정방법, 오경아 원장은 T-scan, JVA를 이용한 턱관절 검사에 대한 내용을 다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세 번째 세션은 금기연, 김현정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권용대 교수가 치과의료 환경에서 HIV 검사의 의의를 짚어보고, 이병진 원장이 우식활성검사 및 우식위험평가의 현황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단검사치의학회 류인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치의학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치과계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interview_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임원진


진단검사 발전 가능성 엿보여




Q. 첫 학술대회로서 의의가 남다를 것 같다.

진단검사치의학회가 설렘 속에 첫 학술대회를 열었다.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며, 특히 그간 치과 진단검사 영역 의료기기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업체들의 부스 참가가 활발했다. 이는 추후 우리학회뿐만 아니라 치과 진단검사 영역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Q.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처음 개최된 학술대회인 만큼 다양한 치과 진단검사의 개념 및 종류 등을 아우르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최근 치과 종합검진을 요구할 정도로 환자의 덴탈아이큐가 높아졌다. 하지만 적합한 진단검사가 마련돼 있지 않아 그 요구에 부합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양한 진단검사에 대해 알아보고,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 앞으로 학회가 나아갈 방향.
학술대회 강연 내용 중 “과한 진단이 과한 진료보다 낫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앞으로 치과에서 진단검사 영역은 점점 더 중요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우리학회도 학회지 발간 등 인준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단검사치의학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김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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