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치과계 대표 문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이 올 연말 ‘PEN문학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을 받았다.
신덕재 원장은 지난 11일 ‘2018 PEN문학상 시상식’에서 네 번째 저서 ‘바보죽음’의 작품성을 인정받고, 소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보죽음’은 페인트칠을 하는 칠장이가 감전돼 죽어가는 과정 중 그간 인생을 바보스럽게 살아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또한 그는 지난 17일 월간 순수문학의 ‘순수문학상’ 대상을 수상해 다시 한번 갈채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신 원장은 수필집 ‘세월을 거슬러 간 여행’의 뛰어난 문학성과 수필문학 발전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신 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보철치료비 1억원을 기부하며 지난 13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은 사회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3개월간 치과치료를 받고 나오지만 보철치료까지는 받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보철치료가 필요함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