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학연구원 설립 위해 치과계 똘똘 뭉치나?

URL복사

치기협·치위협·치산협, 협의체 구성 제안에 치협 수용 ‘화답’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 그리고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 등 치과계 3개 유관단체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에 제안했다.

 

이들 3개 유관단체는 지난달 27일 기공사회관에서 공동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치기협 김양근 회장, 치위협 임춘희 회장, 치산협 임훈택 회장 등 3개 단체 대표와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3개 유관단체 대표들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한국 치과계 종사자들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치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하기 위한 자리다”고 기자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즉 현재 치협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의학연구원 설립 과정에 치기협, 치위협, 치산협 등 치과계를 구성하고 있는 유관단체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그 수단으로 치과계 4개 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치협 역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서라면 치과계 모든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기협 김양근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협의체 구성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오늘 치협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분야의 연구방향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치협과 각 단체가 직접 만나 TF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협의체 구성 시기와 관련해서는 “치위협 학술대회 이후인 7월 둘째 주부터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논의를 시작해, 각 단체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2~3월 전에는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3개 단체가 협의체 구성에 대한 명확한 시기를 언급한 것은 치협에 대한 불신 때문으로 해석된다.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3개 유관단체의 정책도 함께 다루는 정부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지난해 12월 치협과의 긴급회동에 대해 “당시 만남 이후 만족할 만한 교류는 없었다”는 김양근 회장의 말에서도 불신을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양근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주요 시장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금리 사이클(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각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은 매수하고 불리한 자산은 매도함으로써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반복한다. 현재 금리 사이클은 2023년 8월 금리고점(A)을 기록한 후, 2024년 9월부터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실물 경제의 침체가 자산시장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