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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월 매출, 의과>치과>한의과 순

2010·2015년 의과·치과·한의과 경영실태 분석_ 통계청 경제총조사 ①
5년간 인구 증가율 고작 0.05%, 반면 의원 증가율은 11.89% 달해

2010·2015년 의과·치과·한의과 경영실태 분석_ 통계청 경제총조사 ①

의원급 월평균 매출, 의과 5,850만원>치과 4,820만원>한의과 2,660만원 順

5년간 인구 증가율 고작 0.05%, 반면 의원 증가율은 11.89% 달해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최고의 직종 중 하나다. 사회적 명성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부까지도 축적할 수 있는 전문직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의대, 치대, 한의대는 대학입시에도 항상 상위 1%에 속하는 인재들이 앞다퉈 지원하는 인기과다.
하지만 사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의사가 된다고 성공을 100% 확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러한 우려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료인 과잉배출’이라는 명목으로 표출되고 있다.
수익으로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의료기관의 경영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우리나라 1차 의료기관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간접 지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지는 이번 호부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의 매출과 순이익, 영업비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종별에 따른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실태를 분석한다. 이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실태를 순차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다. 의료인 과잉배출과 지역 간 의료공급의 불균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통계청이 2010년부터 5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는 경제총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2010년과 2015년 두 시기로 나눠 전국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의 매출을 분석할 계획이다. 참고로 2020년을 기준으로 한 경제총조사는 2022년께 발표될 예정이다.
분석에 사용될 각 지표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매출액’은 급여와 비급여를 모두 포함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총 매출을, ‘영업비용’은 임대료, 인건비, 각종 의료장비 및 재료 구입 등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데 사용된 모든 비용, 그리고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영업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뜻한다. 또한 치과의원 및 한의원과 달리 진료영역이 전문분과별로 나눠져 있는 의원의 경우 흔히 알고 있는 피부과의원, 성형외과의원, 이비인후과의원, 내과의원, 비뇨기과의원 등 의과의 모든 의원급 의료기관을 통칭한 지표다.

[편집자주]

 

2010~2015년 의료기관 수, 의원·한의원 보다 치과 증가율 높아

종별에 따른 의원급 의료기관의 매출 분석에 앞서 연도별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를 먼저 파악해보자. 2010년 의원은 전국에 걸쳐 2만6,133개가 운영되며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치과가 1만4,261개소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의원은 1만1,701개소로 하위에 랭크됐다. 특히 통계청에서 발표하고 있는 인구총조사를 통해 2010년 당시의 인구 10만명당 의료기관 수를 환산해봤다. 의원이 10만명당 53.79개로 가장 많았고, 치과의원은 29.36개, 한의원 24.09개 순이었다.

 

 

2015년 의원급 의료기관 수 역시 2010년과 마찬가지로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5년간 의원에 비해 치과의원과 한의원이 더 많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원의 경우 2015년에는 2만8,690개소로 2010년 대비 9.8% 증가한 데 반해, 치과의원은 14.3% 증가한 1만6,303개소, 한의원은 13.6% 증가한 1만3,296개소로 집계됐다.

 

 

인구총조사와 경제총조사를 통해 5년간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인구증가율보다 의원급 의료기관 수 증가율이 훨씬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는 2010년 4,858만293명에서 2015년 5,106만9,375명으로 0.05% 증가한 데 반해, 의원급 의료기관은 2010년 5만2,095개소에서 2015년 5만8,289개소로 11.89%나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치과의원이 가장 높아

매출과 영업비용, 영업이익 등은 종별에 따른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월평균 금액으로 환산했다. 먼저 2010년 당시 의원의 월평균 매출이 4,2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560만원의 매출을 올린 치과의원이 차지했으며, 한의원은 2,1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영업비용을 제한 영업이익 역시 1,370만원을 기록한 일반의원이 1위를, 치과의원과 한의원은 각각 1,320만원과 76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2010년 경제지표에서 매출액 대비 영역이익 비율은 치과의원이 37.07%로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뒤를 36.19%를 기록한 한의원이 차지했다. 의원의 경우 월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았지만 그 만큼 영업비용도 높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2.2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15년 매출 역시 의원(5,850만원)과 치과의원(4,820만원), 그리고 한의원(2,6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순위도 의원(1,990만원), 치과의원(1,740만원), 한의원(910만원) 순으로 변화가 없었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에서는 치과의원이 36.09%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의원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한의원과의 격차를 다소 줄이긴 했지만, 3위를 면치는 못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 다음 호에서는 기획연재 2편으로 2010년과 2015년 광역시도별 의원·치과의원·한의원의 수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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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사설] 코로나19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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