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 직원을 사칭해 요양병원 직원들에게 금융상품 판매를 시도한 사례가 발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전남 여수의 한 요양기관에 자신을 심사평가원 박모 과장이라고 사칭한 여성이 A은행 금융상품 판매 건으로 병원을 방문해 병원 직원들에게 홍보 판매하도록 해달라고 전화로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병원 측에서 관련 공문을 요구하자 이 여성은 심평원 윗분의 부탁으로 전화를 한 것이라며 거듭 금융상품 판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즉시 요양기관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지해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알리고 이 같은 요구 시에는 심평원과 경찰 등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평원 고객홍보실 김형호 실장은 “심평원은 금융상품 가입이나 계약 권유 등 업무외의 어떠한 내용도 의료기관에 요청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