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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는 개원만이 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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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진로에 대한 관심 전환 필요

지난달 25일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Medical Mavericks’ 주최 진로세미나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의료기관을 벗어난 비임상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됐으며 △의사, 그리고 스타트업 △의학전문기자의 삶 △지역보건의료전문가 △의사의 글쓰기 △블록체인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의 주제에 300여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의대생이 소수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들의 환경도 갈수록 열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최된 세미나인 만큼 치과계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난 2016년 본지 학생기자들이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6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사한 질문이 다뤄진 바 있다.

 

‘예비 치과의사로서 현재 치과계의 개원 여건은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좋다’ 또는 ‘매우 안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7%에 달했음에도 졸업 후 첫 진로계획으로는 페이닥터(41%), 수련(46%)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치과의사로서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5%는 개원의, 9%는 교수라고 답했다. 공무원 및 연구직 등을 꼽은 학생은 4%, 기타는 2%에 불과했다.

 

당시 설문을 진행한 학생기자는 “이러한 미스 매치가 발생하는 이유는 치과의사로서 진출 가능한 곳이 적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막연히 수련이라도 해야 개원에 도움이 될 것 같으니 수련과정에 남고, 개원 여건이 안좋아도 할 수 있는 게 개원뿐이니 몰리는 건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는 정보의 흐름이 막혀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과잉,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치과계에서도 미래의 치과의사들에게 다양한 진로를 제시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의 중요성, 그리고 이들의 힘이 또 다른 치과계 경쟁력이 돼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치과계도 능동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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