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1.8℃
  • 흐림강릉 11.6℃
  • 구름많음서울 14.7℃
  • 흐림대전 14.1℃
  • 대구 13.8℃
  • 울산 13.2℃
  • 광주 13.4℃
  • 부산 14.1℃
  • 흐림고창 13.9℃
  • 제주 17.9℃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12.2℃
  • 흐림금산 13.5℃
  • 흐림강진군 13.7℃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코로나19로 치과 환자 35% 줄고, 수입 34% 감소

URL복사

치협 보험위·정책연 피해조사 결과 발표
대구·경북지역 가장 심각, 환자 48% 감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치과(병)의원 환자 35%가 줄고, 치과 수입은 3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환자 48%, 수입 47%가 감소해 상황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공동으로 지난 4월말 실시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국 치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총 3,189명이다.

 

조사결과,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치과의사는 전체의 95.5%일 정도로 대다수가 어려움을 호소했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응답자의 98.4%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평균 환자 감소율을 월별로 보면 △1월 16.5% △2월 25.6% △3월 34.9% △4월 33.6%로 나타났다.

 

평균 수입 감소율은 △1월 17.7% △2월 24.7% △3월 33.8% △4월 34.0%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전파되기 시작한 2월부터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4월까지 추가 경비 증가율은 평균 11.9%였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의 치과의료기관 환자 감소율은 3월 48.0%, 4월 38.9%이었고, 수입 감소율은 3월 46.7%, 4월 39.4%로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확연히 컸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4%가 ‘별다른 대책을 사용하지 않음’을 꼽아 적절한 대응이 부재한 상태로 피해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기타경비 감축’이 35.8%, ‘근무시간 단축’이 32.3%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이 계속된다면 사용할 계획에 대해서는 ‘인력감축’이 4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타 경비 감축 40.7% △국가지원제도 활용 35.3% 등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약 10%는 폐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심각성을 더했다. 

 

치협 정재호 정책이사는 “이번 조사로 치과(병)의원의 경영난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하는 등 전국 치과의 피해를 체감했다”며 “객관적 통계정보에 근거한 합리적인 정책을 마련해 개원환경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협 이상훈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로 치과(병)의원의 환자, 수입 측면에서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치과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과의료정책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이슈리포트 제17호에 게재했다. 이슈리포트는 치협 전 회원 메일로 발송됐으며, 치과의료정책연 홈페이지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