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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0] 다양한 환자 케이스 ‘교합’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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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민·이계형·김우현 ‘교합 통합 강의’ 주목
6월 6일 오후 2시, 컨퍼런스룸 남 307호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SIDEX 2020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임상의들의 난제 ‘교합’을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풀어보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학술대회 첫 날인 오는 6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307호에서는 ‘교합 통합강의’가 진행된다.

 

 

교합 통합강의에는 서재민 교수(전북치대 보철과)가 ‘자연치와 임플란트 교합의 가이드라인’을, 이계형 원장(21세기치과교정과치과)이 ‘좋은 교합을 만들기 위한 교정치료’를,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이 ‘견치유도? 환자가 불편하다고 하는데’를 각각 강연한다.

 

먼저 서재민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자연치아와 임플란트를 아우르는 교합양식(occlusal scheme)은 무엇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원칙은 무엇인가?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비슷한 방법으로 교합을 형성할 수 있는가? 혹시, 다른 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임플란트와 자연치의 고정성 보철 증례에서 교합을 어떻게 형성할까? 등 교합과 관련한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청중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재민 교수는 “교합은 거의 모든 치과임상에 부분적으로 녹아들어가 있고, 대부분의 임상가들이 매우 중요한 학문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많은 임상가들은 교합은 경험 중심의 주관적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임플란트 보철물의 교합에 대해서는 더더욱 이견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여러 학자들의 의견과 본인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교합에 대한 고민을 풀어 볼 계획이다.

 

이어 이계형 원장은 ‘좋은 교합을 만들기 위한 교정치료’를 통해 치과의사가 추구해야 할 교합양식에 대해 생각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교정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계형 원장은 “환자를 진단할 때 환자의 교합을 보는 이유는 좋은 교합을 가져야 좋은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교합이란 정적인 상태에서는 condyle이 mandibular fossa의 최전상방에 위치한 상태로 maximum intercuspal position이 형성돼야 한다. 동적인 상태에서는 전치부에 의해 유도가 되는 교합양식을 가질 때 좋은 기능과 함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합 통합강의는 김우현 원장이 장식한다. 김 원장은 “교합이 붕괴된 환자를 견치유도의 occlusal scheme으로 치료할 때 mutual protection으로 전치가 구치를 보호하고 구치가 전치를 보호하는 이상적인 치료결과를 희망한다”며 “하지만 희망과 다르게 환자 중에는 ‘잘 안 씹힌다’, ‘뭔가 불편하다’는 등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 실제로 수복물의 예후 또한 좋지 못한 때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은 서구 사람들과 많은 차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모가 많이 진행되고 교합이 붕괴된 환자의 구강을 canine guiadance로 회복하는 것에 환자가 잘 적응한다면 치료가 단순해지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환자의 joint laxity를 반영하는 occlusal scheme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게 김 원장의 지론이다. 이에 김 원장은 어떤 교합이 더 physiologic한 것인가에 지견과 관련 케이스 리포트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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